공유킥보드 주차장 조성해도…무단 방치 여전
입력 2024.01.31 (21:46)
수정 2024.01.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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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킥보드를 줄여보고자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차장 이용객은 적고, 공유킥보드 무단 방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교차로.
건널목 모퉁이마다 공유킥보드가 서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 넘어져 있는 킥보드도 눈에 띕니다.
바람이 불면 킥보드가 넘어져 인도를 막기도 하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치울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합니다.
[이봉순/울산 남구 : "제가 장애인이니까 일으킬 수가 없잖아요. 아무 데나 중간에 대 있으니까는 전동차가 지나가지도 못해서 차도로 간 적도 많고요."]
울산시가 민원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남구와 북구 54개소에 70기를 설치해 공유킥보드 280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체만 이용할 수 있고, 킥보드를 이곳에 주차하는 게 의무도 아니어서 비어있는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주차선을 그려놓은 곳도 있지만, 이용자는 많지 않습니다.
지자체가 SNS를 이용해 길거리에 방치된 공유킥보드 신고를 받고 있지만, 신고건수는 하루 평균 4~5건에 불과합니다.
[울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근본적으로는 상위법이 부재하다보니까 이거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상위법이 마련되면 조례 제정을 통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울산에 운영 중인 킥보드는 6천 대가 넘습니다.
울산시는 공유킥보드 활성화를 위해 시설 재배치와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울산시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킥보드를 줄여보고자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차장 이용객은 적고, 공유킥보드 무단 방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교차로.
건널목 모퉁이마다 공유킥보드가 서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 넘어져 있는 킥보드도 눈에 띕니다.
바람이 불면 킥보드가 넘어져 인도를 막기도 하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치울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합니다.
[이봉순/울산 남구 : "제가 장애인이니까 일으킬 수가 없잖아요. 아무 데나 중간에 대 있으니까는 전동차가 지나가지도 못해서 차도로 간 적도 많고요."]
울산시가 민원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남구와 북구 54개소에 70기를 설치해 공유킥보드 280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체만 이용할 수 있고, 킥보드를 이곳에 주차하는 게 의무도 아니어서 비어있는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주차선을 그려놓은 곳도 있지만, 이용자는 많지 않습니다.
지자체가 SNS를 이용해 길거리에 방치된 공유킥보드 신고를 받고 있지만, 신고건수는 하루 평균 4~5건에 불과합니다.
[울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근본적으로는 상위법이 부재하다보니까 이거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상위법이 마련되면 조례 제정을 통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울산에 운영 중인 킥보드는 6천 대가 넘습니다.
울산시는 공유킥보드 활성화를 위해 시설 재배치와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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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31 2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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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킥보드를 줄여보고자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차장 이용객은 적고, 공유킥보드 무단 방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교차로.
건널목 모퉁이마다 공유킥보드가 서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 넘어져 있는 킥보드도 눈에 띕니다.
바람이 불면 킥보드가 넘어져 인도를 막기도 하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치울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합니다.
[이봉순/울산 남구 : "제가 장애인이니까 일으킬 수가 없잖아요. 아무 데나 중간에 대 있으니까는 전동차가 지나가지도 못해서 차도로 간 적도 많고요."]
울산시가 민원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남구와 북구 54개소에 70기를 설치해 공유킥보드 280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체만 이용할 수 있고, 킥보드를 이곳에 주차하는 게 의무도 아니어서 비어있는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주차선을 그려놓은 곳도 있지만, 이용자는 많지 않습니다.
지자체가 SNS를 이용해 길거리에 방치된 공유킥보드 신고를 받고 있지만, 신고건수는 하루 평균 4~5건에 불과합니다.
[울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근본적으로는 상위법이 부재하다보니까 이거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상위법이 마련되면 조례 제정을 통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울산에 운영 중인 킥보드는 6천 대가 넘습니다.
울산시는 공유킥보드 활성화를 위해 시설 재배치와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울산시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킥보드를 줄여보고자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차장 이용객은 적고, 공유킥보드 무단 방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교차로.
건널목 모퉁이마다 공유킥보드가 서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 넘어져 있는 킥보드도 눈에 띕니다.
바람이 불면 킥보드가 넘어져 인도를 막기도 하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치울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합니다.
[이봉순/울산 남구 : "제가 장애인이니까 일으킬 수가 없잖아요. 아무 데나 중간에 대 있으니까는 전동차가 지나가지도 못해서 차도로 간 적도 많고요."]
울산시가 민원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유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남구와 북구 54개소에 70기를 설치해 공유킥보드 280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체만 이용할 수 있고, 킥보드를 이곳에 주차하는 게 의무도 아니어서 비어있는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주차선을 그려놓은 곳도 있지만, 이용자는 많지 않습니다.
지자체가 SNS를 이용해 길거리에 방치된 공유킥보드 신고를 받고 있지만, 신고건수는 하루 평균 4~5건에 불과합니다.
[울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근본적으로는 상위법이 부재하다보니까 이거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상위법이 마련되면 조례 제정을 통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울산에 운영 중인 킥보드는 6천 대가 넘습니다.
울산시는 공유킥보드 활성화를 위해 시설 재배치와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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