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km 내달렸는데”…택시비 안 내고 ‘먹튀’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2.01 (07:29) 수정 2024.02.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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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먹튀'입니다.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는 이른바 '먹튀'가 또 발생했습니다.

"돈 몇 푼에 양심 팔지 말자"는 여론에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60대 택시기사 A 씨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을 태웠습니다.

남성은 "홍어잡이 배를 타는 선원인데, 선주가 택시비를 갖고 나오기로 했다"며 전남 목포의 한 선착장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A 씨는 이 말을 믿고 280km를 달려 도착했는데, 남성은 택시에서 내려 선주를 기다리는 척하다가 그대로 골목으로 달아났습니다.

A 씨 아들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택시비 35만 원을 받기 위해 한 시간이나 기다렸다"며 피해를 호소했는데요.

무임승차는 경범죄여서, 잡혀도 10만 원 이하 벌금형이 고작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선 피해를 줄이려면 형벌 체계를 손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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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1 07:29:45
    • 수정2024-02-01 10: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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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는 이른바 '먹튀'가 또 발생했습니다.

"돈 몇 푼에 양심 팔지 말자"는 여론에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60대 택시기사 A 씨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을 태웠습니다.

남성은 "홍어잡이 배를 타는 선원인데, 선주가 택시비를 갖고 나오기로 했다"며 전남 목포의 한 선착장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A 씨는 이 말을 믿고 280km를 달려 도착했는데, 남성은 택시에서 내려 선주를 기다리는 척하다가 그대로 골목으로 달아났습니다.

A 씨 아들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택시비 35만 원을 받기 위해 한 시간이나 기다렸다"며 피해를 호소했는데요.

무임승차는 경범죄여서, 잡혀도 10만 원 이하 벌금형이 고작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선 피해를 줄이려면 형벌 체계를 손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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