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경찰 조사 중에도”…순천 100억 대 전세사기

입력 2024.02.01 (19:23) 수정 2024.02.01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 순천에서 100억 원대 전세 사기와 관련한 경찰수사 상황 전해드렸는데요.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젊은이들이고 일부에선 임대사업자가 경찰 수사 중에도 전세 사기를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실질적인 구제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100억 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는 백4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20~30대가 대부분입니다.

33살 김 모씨도 직장생활 동안 모은 돈을 한꺼번에 날리게 됐습니다.

[김 모 씨/전세사기 피해자 : "일을 시작한지 6년차인데 그 6년 동안 모은 액수보다 이 피해금액이 더 많습니다."]

전세사기 피해를 확인해야 대출연장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배 모 씨/전세사기 피해자 : "이게(피해자 확인) 한 달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사실 미정이에요. 정확하게 제가 언제 저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한지도 불확실하고..."]

그런가하면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연말에도 임차인을 안심시키며 범행을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 모 씨/전세사기 피해자 : "(임대인이) 전세금을 떼일 걱정할 일이 없다라고 안심하셔도 된다라고 저한테 그랬었거든요. 그 때가 12월(말)이었으면 그 사람들은 이미 조사를 받고 있을 시기잖아요."]

피해 규모가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자들의 법률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전담팀 구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성수/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 "피해자 구제를 위한 긴급자금을 편성하여 지급하고 추후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합니다."]

피해자 우선 구제를 담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여전히 국회 계류중인 가운데 순천시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전남도, 여순사건 유족 지원 체계 구축

전라남도가 여순 10·19 사건 희생자·유족을 지원하는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여순사건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희생자·유족 신고접수와 진행상황, 유족 생활보조비 신청 등을 지원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연 뒤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고흥군, 소록도 4년 만에 개방

코로나 19 여파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고흥 소록도가 5일부터 개방됩니다.

고흥군은 소록도 중앙공원이 5일부터 개방되고 다음날부터는 한센병 박물관까지 출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록도는 2009년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가 개통된 이후 2019년에는 방문객이 60여만명에 달했지만 2020년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돼 왔습니다.

여수사랑상품권 2월 한시 15% 할인 판매

여수시가 설 명절을 맞아 여수사랑상품권을 특별할인 판매합니다.

여수시는 2월 한달 동안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리고 카드와 지류형을 합한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 7% 할인율을 유지하고 다음달부터는 구매 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경찰 조사 중에도”…순천 100억 대 전세사기
    • 입력 2024-02-01 19:23:19
    • 수정2024-02-01 20:00:22
    뉴스7(광주)
[앵커]

며칠 전 순천에서 100억 원대 전세 사기와 관련한 경찰수사 상황 전해드렸는데요.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젊은이들이고 일부에선 임대사업자가 경찰 수사 중에도 전세 사기를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실질적인 구제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100억 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는 백4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20~30대가 대부분입니다.

33살 김 모씨도 직장생활 동안 모은 돈을 한꺼번에 날리게 됐습니다.

[김 모 씨/전세사기 피해자 : "일을 시작한지 6년차인데 그 6년 동안 모은 액수보다 이 피해금액이 더 많습니다."]

전세사기 피해를 확인해야 대출연장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배 모 씨/전세사기 피해자 : "이게(피해자 확인) 한 달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사실 미정이에요. 정확하게 제가 언제 저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한지도 불확실하고..."]

그런가하면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연말에도 임차인을 안심시키며 범행을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 모 씨/전세사기 피해자 : "(임대인이) 전세금을 떼일 걱정할 일이 없다라고 안심하셔도 된다라고 저한테 그랬었거든요. 그 때가 12월(말)이었으면 그 사람들은 이미 조사를 받고 있을 시기잖아요."]

피해 규모가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자들의 법률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전담팀 구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성수/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 "피해자 구제를 위한 긴급자금을 편성하여 지급하고 추후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합니다."]

피해자 우선 구제를 담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여전히 국회 계류중인 가운데 순천시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전남도, 여순사건 유족 지원 체계 구축

전라남도가 여순 10·19 사건 희생자·유족을 지원하는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여순사건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희생자·유족 신고접수와 진행상황, 유족 생활보조비 신청 등을 지원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연 뒤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고흥군, 소록도 4년 만에 개방

코로나 19 여파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고흥 소록도가 5일부터 개방됩니다.

고흥군은 소록도 중앙공원이 5일부터 개방되고 다음날부터는 한센병 박물관까지 출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록도는 2009년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가 개통된 이후 2019년에는 방문객이 60여만명에 달했지만 2020년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돼 왔습니다.

여수사랑상품권 2월 한시 15% 할인 판매

여수시가 설 명절을 맞아 여수사랑상품권을 특별할인 판매합니다.

여수시는 2월 한달 동안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리고 카드와 지류형을 합한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 7% 할인율을 유지하고 다음달부터는 구매 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