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운 가득하길”…역대 최고 기온 ‘입춘’에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24.02.04 (21:17) 수정 2024.02.04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4일)은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12도를 웃돌며 역대 입춘 가운데 가장 따듯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봄 날씨에 밖으로 나온 시민들을 이희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좋은 기운 가득하길 바라는 입춘첩이 대문에 붙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따스한 날씨에, 시민들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임진우/제주시 외도동 : "봄이 온 것처럼 따뜻해졌네요. 추울 때는 아무래도 집 안에만 있게 되고…."]

입춘첩과 함께 우리 집에도 좋은 기운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박현모/서울시 노원구 : "집안에 좋은 일도 있고 해서요. (입춘첩을) 현관에 붙여 놓을까 해서 (받았어요.)"]

제주에선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가 열렸습니다.

나무로 만든 소 '낭쉐'의 거리 행진을 지켜 보는 사람들.

한마음으로 올해 소망을 다시 빌어봅니다.

[권지영/제주시 애월읍 : "가족의 건강이랑 앞으로 모든 하는 일들 번창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입춘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오늘, 서울은 한낮 12도로 3월 중순 날씨를 보였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 날씨에 시민들은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여유를 즐겼습니다.

밖으로 나온 아이들, 뛰어 놀기 번거로운 두꺼운 옷은 벗어뒀습니다.

[정지우·정서우·최수아/서울시 동작구 : "(패딩 입고 있었는데 왜 벗었어요?) 더워서요."]

[임유순/서울시 용산구 : "축구 수업하고 그런 다음에 놀이터에 놀러와서 모래 놀이도 하고 술래잡기도 했어요."]

날은 비교적 흐렸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따듯한 날씨에 각자의 방법으로 봄을 기대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좋은 기운 가득하길”…역대 최고 기온 ‘입춘’에 나들이객 ‘북적’
    • 입력 2024-02-04 21:17:44
    • 수정2024-02-04 21:42:59
    뉴스 9
[앵커]

오늘(4일)은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12도를 웃돌며 역대 입춘 가운데 가장 따듯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봄 날씨에 밖으로 나온 시민들을 이희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좋은 기운 가득하길 바라는 입춘첩이 대문에 붙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따스한 날씨에, 시민들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임진우/제주시 외도동 : "봄이 온 것처럼 따뜻해졌네요. 추울 때는 아무래도 집 안에만 있게 되고…."]

입춘첩과 함께 우리 집에도 좋은 기운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박현모/서울시 노원구 : "집안에 좋은 일도 있고 해서요. (입춘첩을) 현관에 붙여 놓을까 해서 (받았어요.)"]

제주에선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가 열렸습니다.

나무로 만든 소 '낭쉐'의 거리 행진을 지켜 보는 사람들.

한마음으로 올해 소망을 다시 빌어봅니다.

[권지영/제주시 애월읍 : "가족의 건강이랑 앞으로 모든 하는 일들 번창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입춘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오늘, 서울은 한낮 12도로 3월 중순 날씨를 보였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 날씨에 시민들은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여유를 즐겼습니다.

밖으로 나온 아이들, 뛰어 놀기 번거로운 두꺼운 옷은 벗어뒀습니다.

[정지우·정서우·최수아/서울시 동작구 : "(패딩 입고 있었는데 왜 벗었어요?) 더워서요."]

[임유순/서울시 용산구 : "축구 수업하고 그런 다음에 놀이터에 놀러와서 모래 놀이도 하고 술래잡기도 했어요."]

날은 비교적 흐렸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따듯한 날씨에 각자의 방법으로 봄을 기대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