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전국 체전

입력 2005.10.20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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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체전은 갈수록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이제 지역체육행사로 전락한 느낌이어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전국체전은 명실공히 국내최고의 체육제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국가의 지원과 관심이 줄자 해가 갈수록 그 열기와 관심은 줄어 급기야 위기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시청자나 관중들은 올림픽과 월드컵등을 통해 눈높이가 높아졌습니다 국내스포츠 역시 야구 축구등 프로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체전을 포함한 아마추어 스포츠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게다가 체전에 출전하는 대표급 선수들마저 국제대회에 치중하다보니 기록도 저조하는등 2류급 대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언론의 관심도 떨어지고 체전이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치러지는 악순환에 놓였습니다.

이에따라 대회 시기를 조절하고 종목마다 대표 선발전을 겸하도록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있습니다.

또 입상자에 대한 포상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체육에 대한 사회, 국가의 정책적인 비전과 대안마련이 절실합니다.

이제는 오랜 구태를 벗고... 전국체전을 지역 잔치가 아닌 전국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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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쓸한 전국 체전
    • 입력 2005-10-20 21:27: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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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체전은 갈수록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이제 지역체육행사로 전락한 느낌이어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전국체전은 명실공히 국내최고의 체육제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국가의 지원과 관심이 줄자 해가 갈수록 그 열기와 관심은 줄어 급기야 위기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시청자나 관중들은 올림픽과 월드컵등을 통해 눈높이가 높아졌습니다 국내스포츠 역시 야구 축구등 프로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체전을 포함한 아마추어 스포츠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게다가 체전에 출전하는 대표급 선수들마저 국제대회에 치중하다보니 기록도 저조하는등 2류급 대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언론의 관심도 떨어지고 체전이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치러지는 악순환에 놓였습니다. 이에따라 대회 시기를 조절하고 종목마다 대표 선발전을 겸하도록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있습니다. 또 입상자에 대한 포상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체육에 대한 사회, 국가의 정책적인 비전과 대안마련이 절실합니다. 이제는 오랜 구태를 벗고... 전국체전을 지역 잔치가 아닌 전국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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