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대체 누구?”…미 수족관서 가오리 ‘나홀로 임신’ [잇슈 SNS]

수컷 없이 홀로 살면서 새끼를 가진 것이 확인된 이 동물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아쿠아리움.

임신 중인 암컷 가오리 한 마리가 수족관 물속을 유영합니다.

샬롯이란 이름의 이 가오리는 최근 이례적인 임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컷 가오리 하나 없는 수족관 안에 살면서 새끼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9월 샬롯의 배가 불러오는 것을 보고 암에 걸린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는 아쿠아리움 직원들!

그렇게 진행된 초음파 검사 결과, 놀랍게도 샬롯의 뱃속에서 최대 4개 정도의 알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원인 조사에 나선 아쿠아리움 직원과 전문가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추정 중입니다.

하나는 수컷과 짝짓기 없이 번식하는 무성생식을 했다는 것!

그리고 또 다른 가능성으로 샬롯과 같은 수족관에 사는 흰점박이 대나무 상어를 유력한 아빠 후보로 지목했는데요.

우리에겐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어와 가오리는 이종 교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쿠아리움 측은 현재 샬롯의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새끼가 태어난 후 DNA 검사로 진짜 임신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