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인천대와 통합 추진”…실현 가능성은?
입력 2024.02.14 (19:29)
수정 2024.02.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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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감사원, 전남교육청 전광판 감사 청구 종결 처리
전교조가 전라남도교육청을 상대로 요구한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종결 처리됐습니다.
감사원은 전교조가 지난달 감사를 요청한 전남도교육청 학교전광판 설치와 관련해, 지역 업체로 제한한 것을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또 물품선정위원회가 제품을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한 점을 고려할 때 업체와의 유착 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물품 구입과 관련해서 수의계약만으로 구매한 것을 두고 예산 낭비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완도 보길·노화도 비상 상수도 공급망 구축
가뭄 때마다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에 급수 비상 공급망이 구축됩니다.
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도와 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2027년까지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해 급수 비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광역 상수도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8㎞가 신설되고 배수지 1곳과 가압장 2곳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진화위, 한국전쟁 신안군 희생자 52명 진실규명
한국전쟁 시기 신안군 지도읍에서 적대 세력에 의해 희생된 52명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가 최근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950년 8월부터 10월 사이 신안군 지도읍 주민 52명이 경찰이나 공무원 그리고 우익인사 등이라는 이유로 지방 좌익 등 적대 세력에 희생됐다며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화위는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집단 희생이 컸고 20세 이하의 희생자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감사원, 전남교육청 전광판 감사 청구 종결 처리
전교조가 전라남도교육청을 상대로 요구한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종결 처리됐습니다.
감사원은 전교조가 지난달 감사를 요청한 전남도교육청 학교전광판 설치와 관련해, 지역 업체로 제한한 것을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또 물품선정위원회가 제품을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한 점을 고려할 때 업체와의 유착 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물품 구입과 관련해서 수의계약만으로 구매한 것을 두고 예산 낭비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완도 보길·노화도 비상 상수도 공급망 구축
가뭄 때마다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에 급수 비상 공급망이 구축됩니다.
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도와 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2027년까지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해 급수 비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광역 상수도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8㎞가 신설되고 배수지 1곳과 가압장 2곳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진화위, 한국전쟁 신안군 희생자 52명 진실규명
한국전쟁 시기 신안군 지도읍에서 적대 세력에 의해 희생된 52명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가 최근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950년 8월부터 10월 사이 신안군 지도읍 주민 52명이 경찰이나 공무원 그리고 우익인사 등이라는 이유로 지방 좌익 등 적대 세력에 희생됐다며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화위는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집단 희생이 컸고 20세 이하의 희생자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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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14 19: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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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감사원, 전남교육청 전광판 감사 청구 종결 처리
전교조가 전라남도교육청을 상대로 요구한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종결 처리됐습니다.
감사원은 전교조가 지난달 감사를 요청한 전남도교육청 학교전광판 설치와 관련해, 지역 업체로 제한한 것을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또 물품선정위원회가 제품을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한 점을 고려할 때 업체와의 유착 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물품 구입과 관련해서 수의계약만으로 구매한 것을 두고 예산 낭비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완도 보길·노화도 비상 상수도 공급망 구축
가뭄 때마다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에 급수 비상 공급망이 구축됩니다.
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도와 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2027년까지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해 급수 비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광역 상수도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8㎞가 신설되고 배수지 1곳과 가압장 2곳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진화위, 한국전쟁 신안군 희생자 52명 진실규명
한국전쟁 시기 신안군 지도읍에서 적대 세력에 의해 희생된 52명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가 최근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950년 8월부터 10월 사이 신안군 지도읍 주민 52명이 경찰이나 공무원 그리고 우익인사 등이라는 이유로 지방 좌익 등 적대 세력에 희생됐다며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화위는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집단 희생이 컸고 20세 이하의 희생자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들이 줄어들자 특히 지역의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학 내 정책 공모를 통해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도 취업률 85%를 기록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 등과 관련된 해사대의 경우 2023학년도 경쟁률이 수시와 정시 모두 4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공대의 경우 수시는 2.29대 1, 정시는 미달이었습니다.
직장인이 지원할 수 있는 융합과정도 정시와 수시 모두 미달하는 등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천대와 통합해 해사대만 남길 경우 목포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두 대학의 설립 요건이 달라 통합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인천대학교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감사원, 전남교육청 전광판 감사 청구 종결 처리
전교조가 전라남도교육청을 상대로 요구한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종결 처리됐습니다.
감사원은 전교조가 지난달 감사를 요청한 전남도교육청 학교전광판 설치와 관련해, 지역 업체로 제한한 것을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또 물품선정위원회가 제품을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한 점을 고려할 때 업체와의 유착 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물품 구입과 관련해서 수의계약만으로 구매한 것을 두고 예산 낭비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완도 보길·노화도 비상 상수도 공급망 구축
가뭄 때마다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에 급수 비상 공급망이 구축됩니다.
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도와 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2027년까지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해 급수 비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광역 상수도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8㎞가 신설되고 배수지 1곳과 가압장 2곳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진화위, 한국전쟁 신안군 희생자 52명 진실규명
한국전쟁 시기 신안군 지도읍에서 적대 세력에 의해 희생된 52명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가 최근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950년 8월부터 10월 사이 신안군 지도읍 주민 52명이 경찰이나 공무원 그리고 우익인사 등이라는 이유로 지방 좌익 등 적대 세력에 희생됐다며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화위는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집단 희생이 컸고 20세 이하의 희생자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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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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