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로 떠밀리는 북극곰…“하루 평균 1㎏씩 체중 감소” [잇슈 SNS]

입력 2024.02.15 (06:51) 수정 2024.02.15 (0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여파는 여러 동물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죠.

미국 연구진이 이 동물들의 험난한 육지 생활을 수년간 추적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무 열매를 정신없이 뜯어먹고, 바위 틈에서 발견한 바닷새 사체를 허겁지겁 먹어치우기도 합니다.

먹이를 찾아 정처 없이 떠도는 이 동물의 정체는 북극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북극곰입니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 연구팀은 캐나다 허드슨만에서 약 3년 동안 특수 GPS 장치로 북극곰 20마리의 여름철 행동 등을 추적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통 북극곰은 해빙이 없는 여름철 육지에서 생활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동면 상태로 지내는데요.

하지만 이번 추적 결과 지구 온난화 여파로 해빙이 줄어들면서 북극곰들의 육지 생활 기간이 길어졌고 이때문에 새로운 생존법을 익히며 먹이를 찾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육지에선 열량이 충분한 먹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북극곰 대부분의 체중이 하루 평균 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대로 지구온난화가 심해진다면 북극곰들이 기아에 직면할 위기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육지로 떠밀리는 북극곰…“하루 평균 1㎏씩 체중 감소” [잇슈 SNS]
    • 입력 2024-02-15 06:51:20
    • 수정2024-02-15 07:13:46
    뉴스광장 1부
지구온난화 여파는 여러 동물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죠.

미국 연구진이 이 동물들의 험난한 육지 생활을 수년간 추적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무 열매를 정신없이 뜯어먹고, 바위 틈에서 발견한 바닷새 사체를 허겁지겁 먹어치우기도 합니다.

먹이를 찾아 정처 없이 떠도는 이 동물의 정체는 북극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북극곰입니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 연구팀은 캐나다 허드슨만에서 약 3년 동안 특수 GPS 장치로 북극곰 20마리의 여름철 행동 등을 추적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통 북극곰은 해빙이 없는 여름철 육지에서 생활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동면 상태로 지내는데요.

하지만 이번 추적 결과 지구 온난화 여파로 해빙이 줄어들면서 북극곰들의 육지 생활 기간이 길어졌고 이때문에 새로운 생존법을 익히며 먹이를 찾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육지에선 열량이 충분한 먹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북극곰 대부분의 체중이 하루 평균 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대로 지구온난화가 심해진다면 북극곰들이 기아에 직면할 위기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