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국민 볼모 삼는 일 있어선 안 돼”…의료계 지원 약속

입력 2024.02.18 (21:01) 수정 2024.02.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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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 아홉 시 뉴스 문을 열겠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으면 안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이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의료 개혁은 시대적 과제라고 했습니다.

먼저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 개혁은 시대적 과제라며 의대 정원 확대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2천 명이라는 증원 규모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대학들이 장기간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입니다."]

의료공백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 의료 수가를 끌어올리겠습니다. 이전에 시도하지 않은 획기적인 방식으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 등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오늘(18일) 담화문에선 형사처벌이나 의사 면허 취소 등 의사들을 자극할 수 있는 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담화문 발표 직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부탁을 가장한 겁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처벌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며 지금이라도 의대 정원 증원 등을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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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총리 “국민 볼모 삼는 일 있어선 안 돼”…의료계 지원 약속
    • 입력 2024-02-18 21:01:22
    • 수정2024-02-19 08:28:32
    뉴스 9
[앵커]

휴일 아홉 시 뉴스 문을 열겠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으면 안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이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의료 개혁은 시대적 과제라고 했습니다.

먼저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 개혁은 시대적 과제라며 의대 정원 확대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2천 명이라는 증원 규모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대학들이 장기간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입니다."]

의료공백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 의료 수가를 끌어올리겠습니다. 이전에 시도하지 않은 획기적인 방식으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 등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오늘(18일) 담화문에선 형사처벌이나 의사 면허 취소 등 의사들을 자극할 수 있는 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담화문 발표 직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부탁을 가장한 겁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처벌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며 지금이라도 의대 정원 증원 등을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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