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가 제왕절개”…멸종위기 고릴라 기적 출산 [잇슈 SNS]

입력 2024.02.19 (06:45) 수정 2024.02.19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작디작은 새끼 고릴라 한 마리가 포대기 안에서 미소를 짓습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동물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끝에 태어난 서부로랜드고릴라 '자밀라'입니다.

당초 자밀라의 어미인 '세카니'는 2월 중 자밀라를 자연 분만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연 세카니에게 임신중독증 증세가 나타나면서 이례적으로 제왕절개 수술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 등 영장류의 출산 과정은 인간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산부인과와 마취과, 신생아과 등 일반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 팀을 긴급 구성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들은 "놀라운 경험이었고 인생에 한 번 뿐일 기회였다"고 전했고요.

동물원 측은 다행히 세카니와 자밀라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세카니가 수술에서 회복 중이라 사육사들이 자밀라를 돌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에 태어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무분별한 포획과 전염병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부인과 전문의가 제왕절개”…멸종위기 고릴라 기적 출산 [잇슈 SNS]
    • 입력 2024-02-19 06:45:10
    • 수정2024-02-19 07:02:46
    뉴스광장 1부
작디작은 새끼 고릴라 한 마리가 포대기 안에서 미소를 짓습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동물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끝에 태어난 서부로랜드고릴라 '자밀라'입니다.

당초 자밀라의 어미인 '세카니'는 2월 중 자밀라를 자연 분만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연 세카니에게 임신중독증 증세가 나타나면서 이례적으로 제왕절개 수술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 등 영장류의 출산 과정은 인간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산부인과와 마취과, 신생아과 등 일반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 팀을 긴급 구성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들은 "놀라운 경험이었고 인생에 한 번 뿐일 기회였다"고 전했고요.

동물원 측은 다행히 세카니와 자밀라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세카니가 수술에서 회복 중이라 사육사들이 자밀라를 돌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에 태어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무분별한 포획과 전염병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