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윤희숙 등 단수공천…“시스템 공천 주력”

입력 2024.02.19 (21:27) 수정 2024.02.20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서울 중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을 공천하는 등 추가 공천자 14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명 이상의 후보자들이 경선을 치를 지역구도 발표했는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도 다수 경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수도권과 부산, 경남, 전남에서 공천자 14명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서울 종로 최재형 의원과 '운동권 청산'의 상징이 된 윤희숙 전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29일 :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습니까?"]

경선이 치러지는 17개 지역에는 대부분 친윤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김기현 전 당 대표,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도 경선을 치릅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이철규 위원장께서 자청하셔 가지고, 단수요건이 되는데, 지금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지역구 조정에 실패한 서울 중·성동을도 삼자 대결을 치르게 됐습니다.

다수에게 경선 기회를 보장해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7선에 도전했던 이인제 전 의원은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을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수도권 다른 지역에 재배치가 검토됩니다.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당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이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중요한 것은 당을 이끄는 사람의 '사'(私)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이 공천의 결과에서 나타날 것이고,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잘 보고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는 78개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 7명에 대한 공천 배제가 기다리고 있어 공천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재형·윤희숙 등 단수공천…“시스템 공천 주력”
    • 입력 2024-02-19 21:27:50
    • 수정2024-02-20 08:25:08
    뉴스 9
[앵커]

국민의힘이 서울 중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을 공천하는 등 추가 공천자 14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명 이상의 후보자들이 경선을 치를 지역구도 발표했는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도 다수 경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수도권과 부산, 경남, 전남에서 공천자 14명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서울 종로 최재형 의원과 '운동권 청산'의 상징이 된 윤희숙 전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29일 :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습니까?"]

경선이 치러지는 17개 지역에는 대부분 친윤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김기현 전 당 대표,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도 경선을 치릅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이철규 위원장께서 자청하셔 가지고, 단수요건이 되는데, 지금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지역구 조정에 실패한 서울 중·성동을도 삼자 대결을 치르게 됐습니다.

다수에게 경선 기회를 보장해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7선에 도전했던 이인제 전 의원은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을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수도권 다른 지역에 재배치가 검토됩니다.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당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이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중요한 것은 당을 이끄는 사람의 '사'(私)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이 공천의 결과에서 나타날 것이고,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잘 보고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는 78개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 7명에 대한 공천 배제가 기다리고 있어 공천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노경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