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모셔라…‘제2의 예산시장’ 기대

입력 2024.02.22 (08:07) 수정 2024.02.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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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군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와 정선군·강원랜드가 손을 잡았습니다.

충청남도 예산시장에 이어 전통시장 부활 신화가 재현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 예산시장은 지난해 30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 도움으로 먹거리를 개발하고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나서 이른바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정선군 사북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인파로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만 눈이 뜁니다.

사북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도 들어섰지만 이곳을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처럼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선군과 강원랜드가 외식 사업자 백종원 씨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충남 예산시장의 성공을 정선 폐광지역에서도 재현해달라는 겁니다.

백종원 씨는 주민은 물론 정선군·강원랜드까지 나선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기대에 부응해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 "(예산에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습니다. 성공적인 시장 살리기가 되면서 주변부터 확산하고 있거든요."]

우선, 백종원 대표가 외식산업개발원을 유치해 지역 특산물 연구와 먹거리 개발, 상인 면담에 나섭니다.

외식산업개발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인데, 장소는 강원랜드가 제공합니다.

정선군은 상인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 창구 기능을 맡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지역 내 어떤 협의기구를 만들어서 걸러서 대표적으로 더본코리아 측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나가면..."]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와 정선군, 강원랜드의 의기투합이 침체된 정선 폐광지역을 '제2의 예산시장'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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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모셔라…‘제2의 예산시장’ 기대
    • 입력 2024-02-22 08:07:49
    • 수정2024-02-22 08:21:28
    뉴스광장(춘천)
[앵커]

정선군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와 정선군·강원랜드가 손을 잡았습니다.

충청남도 예산시장에 이어 전통시장 부활 신화가 재현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 예산시장은 지난해 30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 도움으로 먹거리를 개발하고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나서 이른바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정선군 사북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인파로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만 눈이 뜁니다.

사북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도 들어섰지만 이곳을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처럼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선군과 강원랜드가 외식 사업자 백종원 씨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충남 예산시장의 성공을 정선 폐광지역에서도 재현해달라는 겁니다.

백종원 씨는 주민은 물론 정선군·강원랜드까지 나선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기대에 부응해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 "(예산에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습니다. 성공적인 시장 살리기가 되면서 주변부터 확산하고 있거든요."]

우선, 백종원 대표가 외식산업개발원을 유치해 지역 특산물 연구와 먹거리 개발, 상인 면담에 나섭니다.

외식산업개발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인데, 장소는 강원랜드가 제공합니다.

정선군은 상인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 창구 기능을 맡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지역 내 어떤 협의기구를 만들어서 걸러서 대표적으로 더본코리아 측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나가면..."]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와 정선군, 강원랜드의 의기투합이 침체된 정선 폐광지역을 '제2의 예산시장'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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