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이원모 본선행…민주당, ‘임종석 공천’ 여부 발표 연기

입력 2024.02.26 (19:11) 수정 2024.02.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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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을 단수공천하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친명계 김우영 후보의 경선 참여를 놓고 밤 늦게까지 격론을 벌인 민주당에선 오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공천 문제의 결론이 관심사였는데, 결국,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했습니다.

당초 이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경기 용인갑에 재배치됐습니다.

강원 강릉에는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경북 경산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추천됐습니다.

울산 중구에서는 친윤계 박성민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르게 됐고, 영등포을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치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조용한 공천은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의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 없이 조용한 공천 가능하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늘 오후 전략공관위 회의에서 본선행 후보자를 추렸습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전략공천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의 본선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는 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이,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각각 전략공천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번 민주당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까지 평가받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은 이번에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결론을 내겠다는 게 민주당 계획입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지금 뭐 아시다시피 시간적으로나 또 여러 가지 전략적 판단을 했을 때 더 이상 시간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내일 정도는 중성동구 갑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일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에선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 처음으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했는데 김 위원장은 회의 뒤 "기본적으로 하자 없는 사람을 공천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개인 비리에 불체포특권을 사용하지 않고 구속 시에는 세비 수령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서약을 후보자들에게 받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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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권성동·이원모 본선행…민주당, ‘임종석 공천’ 여부 발표 연기
    • 입력 2024-02-26 19:11:50
    • 수정2024-02-26 22: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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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을 단수공천하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친명계 김우영 후보의 경선 참여를 놓고 밤 늦게까지 격론을 벌인 민주당에선 오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공천 문제의 결론이 관심사였는데, 결국,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했습니다.

당초 이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경기 용인갑에 재배치됐습니다.

강원 강릉에는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경북 경산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추천됐습니다.

울산 중구에서는 친윤계 박성민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르게 됐고, 영등포을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치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조용한 공천은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의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 없이 조용한 공천 가능하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늘 오후 전략공관위 회의에서 본선행 후보자를 추렸습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전략공천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의 본선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는 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이,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각각 전략공천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번 민주당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까지 평가받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은 이번에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결론을 내겠다는 게 민주당 계획입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지금 뭐 아시다시피 시간적으로나 또 여러 가지 전략적 판단을 했을 때 더 이상 시간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내일 정도는 중성동구 갑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일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에선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 처음으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했는데 김 위원장은 회의 뒤 "기본적으로 하자 없는 사람을 공천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개인 비리에 불체포특권을 사용하지 않고 구속 시에는 세비 수령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서약을 후보자들에게 받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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