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이삭 줍기’ 본격화…이준석 “결국 취업 전쟁”

입력 2024.02.28 (21:09) 수정 2024.02.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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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여야의 공천 갈등 상황에 대해 업자들의 취업 전쟁이라면서 비판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영합니다!"]

민주당을 떠난 박영순 의원이 탈당 하루 만에 '새로운미래'로 전격 합류했습니다.

입당과 함께 책임위원으로 임명된 박 의원은 "당에 기쁨을 안기겠다"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위 10%'를 통보한 민주당을 향해선 정치 보복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영순/새로운미래 의원 : "이재명 대표를 반대했던. 처절하게 정치 보복을 당한 점에 대해서 정말 민주 정당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판단을 하고 뛰쳐나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박 의원의 합류가 옳았다는 걸 결과로 입증하겠다며 "민주당의 공천은 '이재명 호위무사 선발전'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민주당의 총선 목표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방탄 철옹성 구축입니다. 민주당은 죽고, 그 자리에 이재명당만이 남았습니다."]

또 다른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탐욕 경쟁', '취업 전쟁'이란 표현까지 써 가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의지도 능력도 없는 기성 정치인, 이른바 '여의도 고인물'들을 집으로 보내자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한쪽에서는 '당신 가죽을 벗기니, 내 가죽을 벗기니'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그 반사이익으로 자화자찬하면서 정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정치 업자들의 취업 전쟁입니다."]

여야 양당의 공천 잡음이 갈수록 커지면서 제3지대 정당들은 차별성을 내세우며 공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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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미래 ‘이삭 줍기’ 본격화…이준석 “결국 취업 전쟁”
    • 입력 2024-02-28 21:09:42
    • 수정2024-02-28 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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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여야의 공천 갈등 상황에 대해 업자들의 취업 전쟁이라면서 비판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영합니다!"]

민주당을 떠난 박영순 의원이 탈당 하루 만에 '새로운미래'로 전격 합류했습니다.

입당과 함께 책임위원으로 임명된 박 의원은 "당에 기쁨을 안기겠다"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위 10%'를 통보한 민주당을 향해선 정치 보복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영순/새로운미래 의원 : "이재명 대표를 반대했던. 처절하게 정치 보복을 당한 점에 대해서 정말 민주 정당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판단을 하고 뛰쳐나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박 의원의 합류가 옳았다는 걸 결과로 입증하겠다며 "민주당의 공천은 '이재명 호위무사 선발전'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민주당의 총선 목표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방탄 철옹성 구축입니다. 민주당은 죽고, 그 자리에 이재명당만이 남았습니다."]

또 다른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탐욕 경쟁', '취업 전쟁'이란 표현까지 써 가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의지도 능력도 없는 기성 정치인, 이른바 '여의도 고인물'들을 집으로 보내자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한쪽에서는 '당신 가죽을 벗기니, 내 가죽을 벗기니'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그 반사이익으로 자화자찬하면서 정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정치 업자들의 취업 전쟁입니다."]

여야 양당의 공천 잡음이 갈수록 커지면서 제3지대 정당들은 차별성을 내세우며 공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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