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부재자 부정투표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경주의 한 마을회관, 책상과 바닥에 부재자 투표용지가 널려있습니다.
이미 투표를 한 것도 있고 봉투를 아직 뜯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녹취> 시민단체 관계자: "이거는 뭔데요?"
<녹취> 마을 이장: "본인들이 여기서 투표하고요. 안 가지고 간 거예요"
비밀투표를 해야 하지만 마을 회관에서 공개투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을 이장이 투표용지를 직접 나눠주고 걷어 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이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한 뒤 다시 우편으로 선관위에 보내야 하지만 이를 어겼다는 것입니다.
또 선관위가 설치한 투표함이 아닌 종이 상자에 따로 투표용지를 모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헌석(반핵국민행동 사무국장): ""부재자 신고가 40%나 되는 상태에서 이러한 일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면 이 주민투표는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이장과 통장들은 부정 투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마을이장: ""우편배달부가 식사하러 간 사이에 잠시 보관하고 있었지. 회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를 대신 모으고 별도로 투표용지 수거함을 만든 행위는 주민투표법 위반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부재자 부정투표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경주의 한 마을회관, 책상과 바닥에 부재자 투표용지가 널려있습니다.
이미 투표를 한 것도 있고 봉투를 아직 뜯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녹취> 시민단체 관계자: "이거는 뭔데요?"
<녹취> 마을 이장: "본인들이 여기서 투표하고요. 안 가지고 간 거예요"
비밀투표를 해야 하지만 마을 회관에서 공개투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을 이장이 투표용지를 직접 나눠주고 걷어 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이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한 뒤 다시 우편으로 선관위에 보내야 하지만 이를 어겼다는 것입니다.
또 선관위가 설치한 투표함이 아닌 종이 상자에 따로 투표용지를 모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헌석(반핵국민행동 사무국장): ""부재자 신고가 40%나 되는 상태에서 이러한 일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면 이 주민투표는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이장과 통장들은 부정 투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마을이장: ""우편배달부가 식사하러 간 사이에 잠시 보관하고 있었지. 회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를 대신 모으고 별도로 투표용지 수거함을 만든 행위는 주민투표법 위반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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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폐장 부재투표 비리 의혹
-
- 입력 2005-10-24 21:31:3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부재자 부정투표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경주의 한 마을회관, 책상과 바닥에 부재자 투표용지가 널려있습니다.
이미 투표를 한 것도 있고 봉투를 아직 뜯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녹취> 시민단체 관계자: "이거는 뭔데요?"
<녹취> 마을 이장: "본인들이 여기서 투표하고요. 안 가지고 간 거예요"
비밀투표를 해야 하지만 마을 회관에서 공개투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을 이장이 투표용지를 직접 나눠주고 걷어 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이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한 뒤 다시 우편으로 선관위에 보내야 하지만 이를 어겼다는 것입니다.
또 선관위가 설치한 투표함이 아닌 종이 상자에 따로 투표용지를 모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헌석(반핵국민행동 사무국장): ""부재자 신고가 40%나 되는 상태에서 이러한 일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면 이 주민투표는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이장과 통장들은 부정 투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마을이장: ""우편배달부가 식사하러 간 사이에 잠시 보관하고 있었지. 회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를 대신 모으고 별도로 투표용지 수거함을 만든 행위는 주민투표법 위반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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