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주리 등 3개 주 싹쓸이…여론조사도 우세

입력 2024.03.04 (06:12) 수정 2024.03.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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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여러 지역에서 열린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는 거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일 미주리주와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100%와 85%의 득표율로 압승을 기록했습니다.

55명의 전체 대의원 중 39명을 놓고 벌인 미시간주 경선에서도 98%의 표를 가져갔습니다.

이제까지 치러진 모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16개 지역에서 치러질 동시 경선,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도 압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2일/버지니아주 연설 : "여러분의 도움으로 우리는 슈퍼 화요일에 큰 승리를 거둘 겁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이 버지니아주는 비뚤어진 조 바이든에게 '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하게 될 겁니다."]

'슈퍼 화요일' 경선에선 공화당과 민주당 대의원 30~35%에 달하는 표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의 표를 독식할 걸로 예상되는 만큼, '슈퍼 화요일' 이후 11월 대선을 향한 두 사람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여론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좀 더 우세한 걸로 나옵니다.

주말에 발표된 여러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2~4%p 차로 앞섰습니다.

경고등이 켜진 바이든 대통령 측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까지 주말 연설에 나섰습니다.

[질 바이든/바이든 대통령 부인 : "도널드 트럼프는 전국적인 낙태 금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여성과 우리의 가족에 위험합니다. 우리는 그가 승리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고령의 나이와 물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이민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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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주리 등 3개 주 싹쓸이…여론조사도 우세
    • 입력 2024-03-04 06:12:42
    • 수정2024-03-04 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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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여러 지역에서 열린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는 거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일 미주리주와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100%와 85%의 득표율로 압승을 기록했습니다.

55명의 전체 대의원 중 39명을 놓고 벌인 미시간주 경선에서도 98%의 표를 가져갔습니다.

이제까지 치러진 모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16개 지역에서 치러질 동시 경선,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도 압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2일/버지니아주 연설 : "여러분의 도움으로 우리는 슈퍼 화요일에 큰 승리를 거둘 겁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이 버지니아주는 비뚤어진 조 바이든에게 '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하게 될 겁니다."]

'슈퍼 화요일' 경선에선 공화당과 민주당 대의원 30~35%에 달하는 표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의 표를 독식할 걸로 예상되는 만큼, '슈퍼 화요일' 이후 11월 대선을 향한 두 사람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여론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좀 더 우세한 걸로 나옵니다.

주말에 발표된 여러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2~4%p 차로 앞섰습니다.

경고등이 켜진 바이든 대통령 측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까지 주말 연설에 나섰습니다.

[질 바이든/바이든 대통령 부인 : "도널드 트럼프는 전국적인 낙태 금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여성과 우리의 가족에 위험합니다. 우리는 그가 승리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고령의 나이와 물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이민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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