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철 대합실·공항 등에서도 채용 박람회

[앵커]

춘절 연휴가 끝나자 중국 각지에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채용 박람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전통 복장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고 다양한 선물이 들어있는 랜덤 박스로 주변의 관심을 끄는 사람들.

인력 채용을 위해 나선 기업체 직원들입니다.

저장성이 긴 연휴를 마치고 도시로 돌아오는 사람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역 내 기업 100여 개를 조직해 고속철 대합실과 공항 등에서 채용행사를 연 겁니다.

후베이성 윈멍현에서도 일자리 7천 개가 제공되는 채용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장 방문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렸습니다.

[춘잉잉/구직자 : "(장쑤성)난징에서 일했는데, 최근 제 고향도 많이 발전해 급여나 복지 수준이 비슷한 것 같아 고향에서 취업하려고 합니다."]

산둥성 다롄에서도 춘절 이후 첫 채용 행사가 열렸습니다.

52개 기업이 참여해 일자리 2천여 개를 제공한 이번 행사에는 구직자 2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도 4만 2,000명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