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만에”…GIS 서비스 첫 성과

[앵커]

울산 북구청에서 'GIS 스마트검색' 이라는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첫 날 실종 아동을 9분만에 찾았습니다.

기존보다 빠르게 실종아동이나 치매노인을 찾을 수 있어 사고나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록색 옷, 성인"으로 CCTV를 검색합니다.

관리자가 특정 구역을 지정하자 북구청앞에 있는 초록색 옷을 입은 공무원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검색 서비스 창에 구역을 설정하고, 특징들을 입력하면 범위 내에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 검색됩니다.

울산 북구청에서 전국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한 'GIS 스마트검색서비스'입니다.

지난달 28일 실종신고됐던 지적장애아동도 이 서비스를 통해 찾았습니다.

차도를 지나가고 공원산책로를 누비고 다녔는데 불과 9분만에 행방을 찾아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정병태/울산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 "부모님으로부터 아이가 사라졌다는 내용으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청 상황실에서는 신속하게 관제센터에 연락해서 CCTV 카메라 검색을 요구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CCTV 영상을 일일이 보지 않아도 됩니다.

[강은미/울산 북구청 관제센터담당자 : "기존에 찾았을 때는 한 3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면 이번에는 9분 정도로 아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 검색 서비스가 실종아동이나 치매노인를 찾고 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