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 “사천 넘어 이재명 명천”…야 “가짜 뉴스·악의적 왜곡”

입력 2024.03.05 (21:24) 수정 2024.03.05 (2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권향엽 후보가 호남 지역에 전략 공천된 이후 당내외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는데 민주당이 하루 만에 전략공천을 취소하고 경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 공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이었던 권 전 비서관을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위해 공천했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후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을 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곳은 이 지역구가 유일합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밀어붙였다고 하니, 사천을 넘어서 '이재명 명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권 전 비서관이 김혜경 여사와 사적 인연이 없다며 '사천 주장'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가짜 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범죄로 규정하며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내일 고발키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배우자실 부실장 여러 명 중 한 명이었을 뿐이었다며 어떻게 사천을 했다고 규정하느냐, 가짜뉴스에 속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온갖 가짜 뉴스로 도배를 하고, 침소봉대하고, 조작·왜곡해도 우리 국민들께서 다 가려 주실 것이라고 믿어 왔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믿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권 전 비서관이 경선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략공천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여 “사천 넘어 이재명 명천”…야 “가짜 뉴스·악의적 왜곡”
    • 입력 2024-03-05 21:24:45
    • 수정2024-03-05 22:50:12
    뉴스 9
[앵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권향엽 후보가 호남 지역에 전략 공천된 이후 당내외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는데 민주당이 하루 만에 전략공천을 취소하고 경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 공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이었던 권 전 비서관을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위해 공천했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후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을 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곳은 이 지역구가 유일합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밀어붙였다고 하니, 사천을 넘어서 '이재명 명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권 전 비서관이 김혜경 여사와 사적 인연이 없다며 '사천 주장'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가짜 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범죄로 규정하며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내일 고발키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배우자실 부실장 여러 명 중 한 명이었을 뿐이었다며 어떻게 사천을 했다고 규정하느냐, 가짜뉴스에 속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온갖 가짜 뉴스로 도배를 하고, 침소봉대하고, 조작·왜곡해도 우리 국민들께서 다 가려 주실 것이라고 믿어 왔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믿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권 전 비서관이 경선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략공천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