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친문 좌장’ 홍영표, 민주당 탈당…여 “현역 교체율 35% 예상”

입력 2024.03.06 (19:04) 수정 2024.03.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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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교체율을 35% 예상한다며 의미 있는 공천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선의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정치적 학살'이라며 사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민주당의 사당화 행태에 분노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는 두 달 동안 약 925조 원의 퍼 주기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 선거운동인 민생토론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공천에 대해 의미 있는 시스템 공천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경선에 현역이 11명 들어가 있다"며 경선 이후 집계될 전체 현역 교체율을 35%쯤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 의원 총 교체율이) 한 35%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스템 공천이 생각보다 의미 있는 거 같아요."]

이런 가운데 여당 내부에선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이채익 의원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데 이어 홍석준·유경준·안병길 의원도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여당의 공천에 대해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넜다,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조국의 강'을 다시 건넜다며 싸잡아 비판했고, 개혁신당은 국민들이 이제 정치 혐오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거대 양당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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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19:04:44
    • 수정2024-03-06 1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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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교체율을 35% 예상한다며 의미 있는 공천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선의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정치적 학살'이라며 사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민주당의 사당화 행태에 분노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는 두 달 동안 약 925조 원의 퍼 주기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 선거운동인 민생토론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공천에 대해 의미 있는 시스템 공천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경선에 현역이 11명 들어가 있다"며 경선 이후 집계될 전체 현역 교체율을 35%쯤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 의원 총 교체율이) 한 35%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스템 공천이 생각보다 의미 있는 거 같아요."]

이런 가운데 여당 내부에선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이채익 의원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데 이어 홍석준·유경준·안병길 의원도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여당의 공천에 대해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넜다,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조국의 강'을 다시 건넜다며 싸잡아 비판했고, 개혁신당은 국민들이 이제 정치 혐오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거대 양당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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