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힘 ‘컷오프 반발’ “탈당”·이의신청…“현역 교체율 35% 예상”

입력 2024.03.07 (06:06) 수정 2024.03.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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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도 뒤늦게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컷오프된 지역 현역 의원들 이의제기가 잇따랐습니다.

3선 이채익 의원은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박' 유영하 변호사의 단수 공천으로 대구 달서갑에서 컷오프된 홍석준 의원,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이 깨졌다며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의원 : "어긋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되었다는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경선에서 배제된 안병길 의원도 재심을 요구했고, 3선 이채익 의원은 국민추천제 지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전략공천으로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된 유경준 의원은 소명을 요구했습니다.

당내 경쟁력 조사에서 자신이 49%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확인돼 단수공천 요건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유경준/국민의힘 의원 : "공천 배제 사유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을 하고, 또 특별한 조건에 의해서 했다고 그러면…."]

당 공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2위 후보와의 격차도 적고, 정당지지율보다 후보들의 경쟁력이 크게 낮아 전략공천 요건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적 판단이 아니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그 반대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점수 차이가 많이 나 있어요. 박근혜 대통령 너무 배려해 가지고 그런 거 아닌가 이런 우려 때문에 (발표를)오히려 늦췄다고 보는 게 맞아요."]

지금까지 경선에서 탈락했거나 컷오프된 현역 의원은 모두 17명입니다.

당 공관위는 불출마 선언을 한 18명과 추가 경선 결과를 포함하면 현역 교체율은 35%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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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06:06:11
    • 수정2024-03-07 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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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도 뒤늦게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컷오프된 지역 현역 의원들 이의제기가 잇따랐습니다.

3선 이채익 의원은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박' 유영하 변호사의 단수 공천으로 대구 달서갑에서 컷오프된 홍석준 의원,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이 깨졌다며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의원 : "어긋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되었다는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경선에서 배제된 안병길 의원도 재심을 요구했고, 3선 이채익 의원은 국민추천제 지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전략공천으로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된 유경준 의원은 소명을 요구했습니다.

당내 경쟁력 조사에서 자신이 49%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확인돼 단수공천 요건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유경준/국민의힘 의원 : "공천 배제 사유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을 하고, 또 특별한 조건에 의해서 했다고 그러면…."]

당 공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2위 후보와의 격차도 적고, 정당지지율보다 후보들의 경쟁력이 크게 낮아 전략공천 요건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적 판단이 아니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그 반대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점수 차이가 많이 나 있어요. 박근혜 대통령 너무 배려해 가지고 그런 거 아닌가 이런 우려 때문에 (발표를)오히려 늦췄다고 보는 게 맞아요."]

지금까지 경선에서 탈락했거나 컷오프된 현역 의원은 모두 17명입니다.

당 공관위는 불출마 선언을 한 18명과 추가 경선 결과를 포함하면 현역 교체율은 35%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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