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밥그릇 치워야” vs “건들지 마”…길고양이 돌봄 갈등

입력 2024.03.07 (07:34) 수정 2024.03.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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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길고양이'입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며 보살피는 분들을 '캣맘', '캣대디'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들과 다른 주민들 간의 갈등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오가는 길고양이에게 누구나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밥그릇을 놔뒀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주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고 합니다.

이웃 주민 A 씨가 아파트 주차장이나 복도에 놔둔 밥그릇에 고양이들이 몰려들면서 배설물과 울음소리 등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아파트 입주민이라는 글쓴이는, 최근 주민투표를 거쳐 A 씨에게 아파트 밖에서 고양이를 돌볼 것을 요청했지만, A 씨는 오히려 고양이 밥그릇을 치우면 절도죄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전했고요.

결국엔 소송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캣맘과 다른 주민들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말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지침은, 먹이를 주는 장소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놨는데요.

고양이 안전을 고려해 조용하고 외부 노출이 적은 장소를 고르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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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07 07: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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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길고양이'입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며 보살피는 분들을 '캣맘', '캣대디'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들과 다른 주민들 간의 갈등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오가는 길고양이에게 누구나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밥그릇을 놔뒀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주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고 합니다.

이웃 주민 A 씨가 아파트 주차장이나 복도에 놔둔 밥그릇에 고양이들이 몰려들면서 배설물과 울음소리 등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아파트 입주민이라는 글쓴이는, 최근 주민투표를 거쳐 A 씨에게 아파트 밖에서 고양이를 돌볼 것을 요청했지만, A 씨는 오히려 고양이 밥그릇을 치우면 절도죄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전했고요.

결국엔 소송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캣맘과 다른 주민들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말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지침은, 먹이를 주는 장소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놨는데요.

고양이 안전을 고려해 조용하고 외부 노출이 적은 장소를 고르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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