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홍영표·설훈, ‘새로운미래’ 합류…국민의힘 공천 잡음 수습 시도

입력 2024.03.07 (14:01) 수정 2024.03.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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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와 설훈 의원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조용했던 국민의힘 공천에서도 파열음이 나와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 등 탈당파를 위주로 한 의원들이 기자회견이 열고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진짜' 민주 세력을 강조하면서 새로운미래의 당명을 '민주연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새로운미래가 홍영표·설훈 등 비명계 중진 의원들을 흡수하면서 민주당과 각을 세우는 방향의 세력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 양평을 찾아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공세를 펴는 등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당 공천 갈등에 집중됐던 선거 구도를 전환하려는 데 힘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큰 잡음 없이 공천을 진행해왔던 국민의힘에도 현역 탈락자를 중심으로 반발이 있는 가운데 지도부가 수습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유경준 의원이 반발한 서울 강남병 공천과 관련해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채익 의원이 언급한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과거처럼 무소속으로 나갔다 당선된 다음 복당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관성이 맞지 않는 일'이라면서 무소속 당선 뒤 복당 불허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를 적용하기로 한 5개 지역에서 내일부터 국민 추천을 받고 공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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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홍영표·설훈, ‘새로운미래’ 합류…국민의힘 공천 잡음 수습 시도
    • 입력 2024-03-07 14:01:10
    • 수정2024-03-07 17:28:28
    뉴스2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와 설훈 의원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조용했던 국민의힘 공천에서도 파열음이 나와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 등 탈당파를 위주로 한 의원들이 기자회견이 열고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진짜' 민주 세력을 강조하면서 새로운미래의 당명을 '민주연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새로운미래가 홍영표·설훈 등 비명계 중진 의원들을 흡수하면서 민주당과 각을 세우는 방향의 세력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 양평을 찾아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공세를 펴는 등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당 공천 갈등에 집중됐던 선거 구도를 전환하려는 데 힘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큰 잡음 없이 공천을 진행해왔던 국민의힘에도 현역 탈락자를 중심으로 반발이 있는 가운데 지도부가 수습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유경준 의원이 반발한 서울 강남병 공천과 관련해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채익 의원이 언급한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과거처럼 무소속으로 나갔다 당선된 다음 복당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관성이 맞지 않는 일'이라면서 무소속 당선 뒤 복당 불허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를 적용하기로 한 5개 지역에서 내일부터 국민 추천을 받고 공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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