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입력 2024.03.18 (12:09) 수정 2024.03.18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만의 미사일 도발입니다.

300km 이상을 날아가 떨어졌는데, 군은 미사일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부터 8시 22분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여러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 탄도미사일은 300km 이상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사일 관련 정보를 분석 중입니다.

또, 지난해 12월 한·미·일 3국이 맺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가 정상 작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합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발사한지 한 달여 만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로 좁히면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에도 미사일 도발에는 나서지 않던 북한이 오늘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중국의 양회나 러시아의 대선 등 주변 국가들의 주요 정치 행사가 끝나기를 기다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 입력 2024-03-18 12:09:26
    • 수정2024-03-18 13:06:10
    뉴스 12
[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만의 미사일 도발입니다.

300km 이상을 날아가 떨어졌는데, 군은 미사일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부터 8시 22분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여러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 탄도미사일은 300km 이상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사일 관련 정보를 분석 중입니다.

또, 지난해 12월 한·미·일 3국이 맺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가 정상 작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합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발사한지 한 달여 만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로 좁히면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에도 미사일 도발에는 나서지 않던 북한이 오늘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중국의 양회나 러시아의 대선 등 주변 국가들의 주요 정치 행사가 끝나기를 기다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