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입틀막 모자라 칼틀막”…양문석 공천 갈등 계속

입력 2024.03.18 (19:17) 수정 2024.03.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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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언론인 테러' 발언으로 사과한 황상무 대통령실 수석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연일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놓고는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다시 언급해 물의를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경질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민생 경제' 역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입틀막'으로도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 정권입니다."]

당내에선 공천을 둘러싼 막판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는 오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양문석 후보 발언이 지나치긴 하지만 이미 사과를 했다며, 그 이상의 책임을 물을지는 국민이 판단할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반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양 후보와 관련해 공관위 내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선당후사'를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제가 알기에는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고,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특히 외부위원들께서도 여러 분이 거의 최하점을 주고…."]

양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한 '친문계' 전해철 의원은 "양 후보의 비난 발언은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노무현 정신은 당의 뿌리이며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김상민/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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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이재명 “입틀막 모자라 칼틀막”…양문석 공천 갈등 계속
    • 입력 2024-03-18 19:17:09
    • 수정2024-03-18 2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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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언론인 테러' 발언으로 사과한 황상무 대통령실 수석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연일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놓고는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다시 언급해 물의를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경질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민생 경제' 역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입틀막'으로도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 정권입니다."]

당내에선 공천을 둘러싼 막판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는 오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양문석 후보 발언이 지나치긴 하지만 이미 사과를 했다며, 그 이상의 책임을 물을지는 국민이 판단할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반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양 후보와 관련해 공관위 내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선당후사'를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제가 알기에는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고,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특히 외부위원들께서도 여러 분이 거의 최하점을 주고…."]

양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한 '친문계' 전해철 의원은 "양 후보의 비난 발언은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노무현 정신은 당의 뿌리이며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김상민/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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