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진보’ 지역구 단일화 본격화…전국 상황은?

입력 2024.03.19 (06:38) 수정 2024.03.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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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연대 속에 지역구 후보 단일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당이 비례 연합을 함께하기로 하면서 같이 뜻을 모은 지역구 단일화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연제구에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연제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이성문 후보를 꺾어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지역구 단일화는 호남과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국 50여 개 지역구에서 진행 중인데 전국 14개 정도 지역에서 여론조사 경선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있습니다.

경선이 아닐 경우엔 양 후보가 협상을 벌이는데 노원갑, 을과 부천을에서는 진보당 후보가 자진 사퇴하면서 후보를 단일화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을 예비후보 : "진보당과 민주당의 이름을 함께 걸고 국민의힘과 1 대 1로 맞서서 더 좋은 대한민국, 또 더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관악을 선거구에선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의원을 지낸 진보당 이상규 후보와 민주당 정태호 후보 간에 단일화 협상이 난항 중입니다.

울산 북구에선 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의해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하자 민주당 탈당 뒤 무소속 출마한 이상헌 의원이 진보당 윤 후보와 경선 실시에 합의했습니다.

진보당은 이런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20명 가까운 후보를 본선에 내보낼 계획입니다.

민주당 주도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녹색정의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 현 의석수 6석을 사수하는 걸 총선 목표로 내걸면서 비례연합 측을 비판했습니다.

[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최근에 다른 진보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가 원칙보다 현실 앞에서 조금 더 무릎 꿇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민주당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출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에 장애인이 없다고 비판하며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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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19 0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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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연대 속에 지역구 후보 단일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당이 비례 연합을 함께하기로 하면서 같이 뜻을 모은 지역구 단일화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연제구에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연제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이성문 후보를 꺾어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지역구 단일화는 호남과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국 50여 개 지역구에서 진행 중인데 전국 14개 정도 지역에서 여론조사 경선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있습니다.

경선이 아닐 경우엔 양 후보가 협상을 벌이는데 노원갑, 을과 부천을에서는 진보당 후보가 자진 사퇴하면서 후보를 단일화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을 예비후보 : "진보당과 민주당의 이름을 함께 걸고 국민의힘과 1 대 1로 맞서서 더 좋은 대한민국, 또 더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관악을 선거구에선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의원을 지낸 진보당 이상규 후보와 민주당 정태호 후보 간에 단일화 협상이 난항 중입니다.

울산 북구에선 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의해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하자 민주당 탈당 뒤 무소속 출마한 이상헌 의원이 진보당 윤 후보와 경선 실시에 합의했습니다.

진보당은 이런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20명 가까운 후보를 본선에 내보낼 계획입니다.

민주당 주도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녹색정의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 현 의석수 6석을 사수하는 걸 총선 목표로 내걸면서 비례연합 측을 비판했습니다.

[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최근에 다른 진보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가 원칙보다 현실 앞에서 조금 더 무릎 꿇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민주당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출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에 장애인이 없다고 비판하며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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