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 가두리 청정 양식 첫 선

입력 2005.10.28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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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양식수산물의 안전문제로 소비자들의 걱정이 많습니다만 국내 최초로 제주 먼바다에 설치된 수중 가두리 양식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방식이어서 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수심 45미터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외해 수중가두리양식시설입니다.

배 위에서 물 속 가두리시설까지 펌프를 연결해 먹이를 공급합니다.

가두리 안에 환경친화적인 EP 먹이가 공급되자 수십만 마리의 돌돔들이 한꺼번에 달려듭니다.

돌돔의 식욕이 왕성한 데다 공급량이 정해져 있어 바닥이나 그물 밖으로 버려지는 먹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바닷물이 자연적으로 순환돼 폐사되는 고기가 거의 없고 살균제나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터뷰>양준봉 (00외해양식법인조합 대표): "지금까지 질병발생이나 이에 따른 항생제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생산에서 출하까지 유통단계의 단순화로 정부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생산이력제에도 미리 대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의 (국립제주수산연구소장): "육상이나 연안 양식과는 달리 어병이나 외부환경오염원이 유입되지 않아 식품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양식기술이죠."

양식 수산물이 식품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외해 수중 가두리양식이 수산물 안전 생산의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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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바다 가두리 청정 양식 첫 선
    • 입력 2005-10-28 21:35: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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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양식수산물의 안전문제로 소비자들의 걱정이 많습니다만 국내 최초로 제주 먼바다에 설치된 수중 가두리 양식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방식이어서 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수심 45미터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외해 수중가두리양식시설입니다. 배 위에서 물 속 가두리시설까지 펌프를 연결해 먹이를 공급합니다. 가두리 안에 환경친화적인 EP 먹이가 공급되자 수십만 마리의 돌돔들이 한꺼번에 달려듭니다. 돌돔의 식욕이 왕성한 데다 공급량이 정해져 있어 바닥이나 그물 밖으로 버려지는 먹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바닷물이 자연적으로 순환돼 폐사되는 고기가 거의 없고 살균제나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터뷰>양준봉 (00외해양식법인조합 대표): "지금까지 질병발생이나 이에 따른 항생제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생산에서 출하까지 유통단계의 단순화로 정부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생산이력제에도 미리 대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의 (국립제주수산연구소장): "육상이나 연안 양식과는 달리 어병이나 외부환경오염원이 유입되지 않아 식품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양식기술이죠." 양식 수산물이 식품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외해 수중 가두리양식이 수산물 안전 생산의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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