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중원 공략…“민주당, 천안함 막말 후보들에 면죄부”

[앵커]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오늘 마감되는 가운데 여야 각 당은 전열을 재정비하며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충남과 경기 남부 등 중원 공략에 집중합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충청 지역에서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충남 보령·서천 후보인 장동혁 당 사무총장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에 이어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과 과거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 등을 언급하며 "정상적인 정당 체제에선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해 극단주의자들이 기성 정당 리더를 숙주 삼아 주류 정치로 등장해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범죄 혐의가 드러난 것도 없고 재판받은 것도 없는데 정작 이재명 대표는 "보란 듯이 법원에 출석도 안 하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충남 당진에서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충청권 표심에 공을 들인 뒤,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국민의힘은 '서해수호의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후보들의 천안함 폭침 관련 발언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천안함 막말에도 '면죄부'를 주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에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에 대해선 끝내 사과는 없이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후에는 경기 안성과 경기 광주 등도 찾아 당 소속 후보에 힘을 실으며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