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성범죄 변호 논란’ 조수진 결국 사퇴…민주, ‘이종섭 출국’ 윤 대통령 고발

입력 2024.03.22 (12:04) 수정 2024.03.22 (1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가 아동 성범죄자 변호 논란을 빚고 결국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민수 대변인을 새 후보로 다시 공천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선출된 뒤 과거 성범죄 변호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변호사.

결국 오늘 새벽 "국민들이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며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SNS에서 자신이 선거를 완주하면 선거기간 내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밝혔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재경선에서 승리한 조 변호사 역시 사흘 만에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겁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 상근부실장은 "사전에 검증 절차 과정에서 변호 이력을 검증 못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재공천 권한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는 한민수 대변인을 새 후보로 인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충남 논산에 이어 오늘은 서산과 당진, 온양, 아산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연이틀 충청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어제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오늘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허위공문서 작성과 행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언론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았다"고 한 것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성범죄 변호 논란’ 조수진 결국 사퇴…민주, ‘이종섭 출국’ 윤 대통령 고발
    • 입력 2024-03-22 12:04:14
    • 수정2024-03-22 17:27:08
    뉴스 12
[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가 아동 성범죄자 변호 논란을 빚고 결국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민수 대변인을 새 후보로 다시 공천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선출된 뒤 과거 성범죄 변호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변호사.

결국 오늘 새벽 "국민들이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며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SNS에서 자신이 선거를 완주하면 선거기간 내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밝혔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재경선에서 승리한 조 변호사 역시 사흘 만에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겁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 상근부실장은 "사전에 검증 절차 과정에서 변호 이력을 검증 못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재공천 권한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는 한민수 대변인을 새 후보로 인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충남 논산에 이어 오늘은 서산과 당진, 온양, 아산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연이틀 충청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어제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오늘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허위공문서 작성과 행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언론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았다"고 한 것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