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충주공예전시관, 창작과 교류의 장으로!

입력 2024.03.22 (22:04) 수정 2024.03.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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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공예전시관이 다양한 미술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창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입주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알리려는 전시도 한창인데요.

문화가 K, 송국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산산이 부서진 파편들과 뒤엉킨 선들.

그 안에서 더욱 도드라진 강렬한 색감과 붓질의 흔적이 인상적입니다.

타인과의 갈등 속에서 조화로움을 찾아가려는 인간의 본성을 다양한 색상과 추상 기법으로 화폭에 풀어냈습니다.

[신선영/화가/입주작가 : "세상과 맞닥뜨리다 보니까 조화로움이 자꾸 무너지거든요. 나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세상과 조화되어서…."]

거대한 구름을 땅 위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철사를 하나하나 엮어 만든 구름은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무쌍합니다.

다양성이 곧 소통의 소재라는 걸 작가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김재각/조각가/입주작가 : "세상 모든 것들이 사실은 고정불변의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런 다양성을 통해서 소통이라는 것이 이뤄지고 이 세상이 굴러간다."]

최근 충주공예전시관에서 회화, 설치, 공예, 사진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입주 작가 6명의 현대 미술전이 한창입니다.

7년 동안 운영 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문을 닫았던 이 전시관은 지난해 다시 개관해 청년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자 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재형/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 주임 : "창작 지원금을 저희가 지원해드리면서 공간과 함께 재료비도 (지원)하면서 체류 지원금 30만 원을 별도로…."]

이번 전시전의 주제는 공개 오디션을 뜻하는 'Open Call'.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는 청년 작가들의 전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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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K] 충주공예전시관, 창작과 교류의 장으로!
    • 입력 2024-03-22 22:04:49
    • 수정2024-03-22 22:12:58
    뉴스9(청주)
[앵커]

충주공예전시관이 다양한 미술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창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입주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알리려는 전시도 한창인데요.

문화가 K, 송국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산산이 부서진 파편들과 뒤엉킨 선들.

그 안에서 더욱 도드라진 강렬한 색감과 붓질의 흔적이 인상적입니다.

타인과의 갈등 속에서 조화로움을 찾아가려는 인간의 본성을 다양한 색상과 추상 기법으로 화폭에 풀어냈습니다.

[신선영/화가/입주작가 : "세상과 맞닥뜨리다 보니까 조화로움이 자꾸 무너지거든요. 나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세상과 조화되어서…."]

거대한 구름을 땅 위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철사를 하나하나 엮어 만든 구름은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무쌍합니다.

다양성이 곧 소통의 소재라는 걸 작가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김재각/조각가/입주작가 : "세상 모든 것들이 사실은 고정불변의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런 다양성을 통해서 소통이라는 것이 이뤄지고 이 세상이 굴러간다."]

최근 충주공예전시관에서 회화, 설치, 공예, 사진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입주 작가 6명의 현대 미술전이 한창입니다.

7년 동안 운영 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문을 닫았던 이 전시관은 지난해 다시 개관해 청년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자 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재형/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 주임 : "창작 지원금을 저희가 지원해드리면서 공간과 함께 재료비도 (지원)하면서 체류 지원금 30만 원을 별도로…."]

이번 전시전의 주제는 공개 오디션을 뜻하는 'Open Call'.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는 청년 작가들의 전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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