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역 맞대결 ‘김해을’…김정호 vs 조해진 [격전지를 가다]

입력 2024.03.23 (21:10) 수정 2024.03.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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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격전지의 표심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23일)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관심 지역구.

김해 을로 가봅니다.

민주당에선 재선의 김정호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지역구를 이곳으로 옮긴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역 의원 끼리의 맞대결이란 점이 눈길을 끕니다.

손원혁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외지인이 많이 거주하는, 경남 '김해 을'.

30~40대 유권자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진보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낙동강 벨트'에 속합니다.

실제로 20년 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5번을 민주당 계열이 승리했습니다.

보궐 선거를 포함한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세 차례 내리 당선된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0.8%포인트 차이로 이긴 곳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에선 재선의 현역 김정호 의원이 수성에 나서고, 국민의힘에선 전략 공천으로 지역구를 옮긴 3선 조해진 의원이 도전합니다.

김정호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확정, 도심 교통망 계획 반영 등이 그간의 의정 활동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물류산업 유치, 의료기기 연구개발특구 활성화, 공공의료원 설립, 가야사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후보 : "동북아 물류 허브 이게 가장 좋은 일자리, 미래전략산업이라고 보고."]

조해진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 도시가 될 김해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는 여당 중진인 자신이라고 강조합니다.

또, 국가산업단지 한 곳, 공공기관 두 곳, 대기업 세 곳 유치를 약속하고,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상급 의료기관 유치 등을 공약했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김해 을' 후보 : "역외로 왕래하는데 필요한 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 안 돼 굉장히 불편하다, 그런 문제를 빨리 해결해달라…."]

낙동강 벨트의 격전지, 김해 을 선거는 12년 만에 양자 대결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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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현역 맞대결 ‘김해을’…김정호 vs 조해진 [격전지를 가다]
    • 입력 2024-03-23 21:10:33
    • 수정2024-03-23 21:38:42
    뉴스 9
[앵커]

총선 격전지의 표심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23일)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관심 지역구.

김해 을로 가봅니다.

민주당에선 재선의 김정호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지역구를 이곳으로 옮긴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역 의원 끼리의 맞대결이란 점이 눈길을 끕니다.

손원혁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외지인이 많이 거주하는, 경남 '김해 을'.

30~40대 유권자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진보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낙동강 벨트'에 속합니다.

실제로 20년 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5번을 민주당 계열이 승리했습니다.

보궐 선거를 포함한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세 차례 내리 당선된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0.8%포인트 차이로 이긴 곳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에선 재선의 현역 김정호 의원이 수성에 나서고, 국민의힘에선 전략 공천으로 지역구를 옮긴 3선 조해진 의원이 도전합니다.

김정호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확정, 도심 교통망 계획 반영 등이 그간의 의정 활동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물류산업 유치, 의료기기 연구개발특구 활성화, 공공의료원 설립, 가야사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후보 : "동북아 물류 허브 이게 가장 좋은 일자리, 미래전략산업이라고 보고."]

조해진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 도시가 될 김해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는 여당 중진인 자신이라고 강조합니다.

또, 국가산업단지 한 곳, 공공기관 두 곳, 대기업 세 곳 유치를 약속하고,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상급 의료기관 유치 등을 공약했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김해 을' 후보 : "역외로 왕래하는데 필요한 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 안 돼 굉장히 불편하다, 그런 문제를 빨리 해결해달라…."]

낙동강 벨트의 격전지, 김해 을 선거는 12년 만에 양자 대결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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