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창원 마산합포·마산회원…부흥 적임자는?

입력 2024.03.26 (21:40) 수정 2024.03.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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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지역구 16곳의 후보들과 공약을 살펴보는 열전 현장, 오늘은 양자대결 구도인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로 갑니다.

조미령, 손원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마산합포구의 유권자는 15만 5천3백여 명.

15대 총선 이후 지난 28년 동안 보수 정당의 손을 들어준 선거구입니다.

3선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총선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 기득권을 내려놓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옥선/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진정성 있는 국회, 무엇보다 일을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경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표율 63%를 얻어 당선된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 힘 있는 재선 의원으로서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최형두/기호2/국민의힘 마산합포 후보 :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4년은 정말 열심히 해서 희망을 두 배로 키우고 마산합포의 도약을 2배 더 크게 하겠습니다."]

이옥선 후보의 공약은 새마산 프로젝트 도시 재구조화와 지방재정 확대, 지방 공공은행 설립, 지역 화폐 발행과 활성화입니다.

[이옥선/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지역경제를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국비와 지방비가 지금 7대 3으로 돼 있는데요, 이것을 5대 5로 해서 지방비를 확충하고."]

최형두 후보의 공약은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파크와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 클러스터 조성, 민관 투자개발 방식 재건축, 구산해양관광단지 완공입니다.

[최형두/기호2/국민의힘 마산합포 후보 : "우리 마산과 창원에 판교테크노밸리 못지 않은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옥선 후보는 12년간 지방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민심을 훑고 있고, 최형두 후보는 중앙 정치와 국회의원 경력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2배 가까운 표를 얻은 마산회원구 역시 보수 강세 지역입니다.

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4.1%p 차이로 진 것이 가장 선전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첫 양자대결입니다.

30년 마산의 침체는 정치 권력을 독식해 온 보수정당 책임이라고 날을 세우는 민주당 송순호 후보와 8년 동안 의정 활동으로 닦아둔 지역 발전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가 맞붙습니다.

[송순호/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 후보 : "쇠퇴하고 쇠락한 이 마산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물 교체, 정치교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윤한홍/기호2/국민의힘 마산회원 후보 : "(제 의정 활동은) 우리 마산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이기 때문에 이런 사업들을 잘 완성해서 마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고 싶고요."]

송순호 후보는 출생과 양육, 결혼에 2억 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공약과 함께 교도소 이전 터 시민공원 조성, 마산스포츠종합파크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송순호/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 후보 : "공원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대규모 시민공원을 조성해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은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한홍 후보는 동대구~마산 간 KTX 고속화로 서울과 접근성을 높이겠다,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 도시계획 변경, 창신대 의대 유치를 제시했습니다.

[윤한홍/기호2/국민의힘 마산회원 후보 : "산업 활력이 넘치도록 도시계획 변경과 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구상과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16년 지방의원을 경험한 생활밀착형 후보와 변화를 강조하는 송순호 후보와 마산 발전에 속도를 내려면 중진 의원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윤한홍 후보.

후보간 차별화된 공약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김대현/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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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창원 마산합포·마산회원…부흥 적임자는?
    • 입력 2024-03-26 21:40:27
    • 수정2024-03-26 22:03:34
    뉴스9(창원)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지역구 16곳의 후보들과 공약을 살펴보는 열전 현장, 오늘은 양자대결 구도인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로 갑니다.

조미령, 손원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마산합포구의 유권자는 15만 5천3백여 명.

15대 총선 이후 지난 28년 동안 보수 정당의 손을 들어준 선거구입니다.

3선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총선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 기득권을 내려놓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옥선/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진정성 있는 국회, 무엇보다 일을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경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표율 63%를 얻어 당선된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 힘 있는 재선 의원으로서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최형두/기호2/국민의힘 마산합포 후보 :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4년은 정말 열심히 해서 희망을 두 배로 키우고 마산합포의 도약을 2배 더 크게 하겠습니다."]

이옥선 후보의 공약은 새마산 프로젝트 도시 재구조화와 지방재정 확대, 지방 공공은행 설립, 지역 화폐 발행과 활성화입니다.

[이옥선/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지역경제를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국비와 지방비가 지금 7대 3으로 돼 있는데요, 이것을 5대 5로 해서 지방비를 확충하고."]

최형두 후보의 공약은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파크와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 클러스터 조성, 민관 투자개발 방식 재건축, 구산해양관광단지 완공입니다.

[최형두/기호2/국민의힘 마산합포 후보 : "우리 마산과 창원에 판교테크노밸리 못지 않은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옥선 후보는 12년간 지방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민심을 훑고 있고, 최형두 후보는 중앙 정치와 국회의원 경력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2배 가까운 표를 얻은 마산회원구 역시 보수 강세 지역입니다.

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4.1%p 차이로 진 것이 가장 선전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첫 양자대결입니다.

30년 마산의 침체는 정치 권력을 독식해 온 보수정당 책임이라고 날을 세우는 민주당 송순호 후보와 8년 동안 의정 활동으로 닦아둔 지역 발전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가 맞붙습니다.

[송순호/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 후보 : "쇠퇴하고 쇠락한 이 마산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물 교체, 정치교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윤한홍/기호2/국민의힘 마산회원 후보 : "(제 의정 활동은) 우리 마산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이기 때문에 이런 사업들을 잘 완성해서 마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고 싶고요."]

송순호 후보는 출생과 양육, 결혼에 2억 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공약과 함께 교도소 이전 터 시민공원 조성, 마산스포츠종합파크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송순호/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 후보 : "공원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대규모 시민공원을 조성해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은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한홍 후보는 동대구~마산 간 KTX 고속화로 서울과 접근성을 높이겠다,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 도시계획 변경, 창신대 의대 유치를 제시했습니다.

[윤한홍/기호2/국민의힘 마산회원 후보 : "산업 활력이 넘치도록 도시계획 변경과 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구상과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16년 지방의원을 경험한 생활밀착형 후보와 변화를 강조하는 송순호 후보와 마산 발전에 속도를 내려면 중진 의원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윤한홍 후보.

후보간 차별화된 공약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김대현/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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