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절기 ‘청명’, 제주 흐리고 빗방울…곳곳 짙은 안개

4.3의 아픔을 함께하듯 제76주년 추념일인 오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남부와 동부, 산지에선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비는 오늘 저녁까지 조금 더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내일은 하늘이 맑아진다는 절기 청명입니다.

하지만 하늘빛은 흐리겠고요.

새벽부터 낮 사이 제주 곳곳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습한 지면에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일까지 안개도 짙겠습니다.

여기에 바다 안개까지 해안으로 유입될 텐데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좁혀지는 곳이 있으니까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고산 12도, 그 밖의 지역 13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낮지만, 평년보단 높겠고요.

낮 기온은 17도 안팎이 예상돼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해상에서도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남해서부와 제주 전 해상엔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인데요.

바다의 물결은 최고 3.5에서 4m로 거세겠습니다.

특보는 내일 오전부터 차차 해제되겠지만, 남쪽 먼바다에선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명절 한식이자 식목일인 금요일엔 오후부터 맑겠고요.

주말과 휴일엔 대체로 구름 많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을 보이면서 봄기운 만끽하시기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