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 6천억 원…지난해보다 931.3%↑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31% 증가했는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보다도 많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6조 5,700억 원보다도 많습니다.

매출은 71조 원으로 11.37%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 원대 적자를 내다가, 하반기부터 빠른 회복세에 들어섰습니다.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생성형 AI 서버에 필요한 HBM, 즉 고대역폭메모리와, 낸드 플래시 수요가 늘고, 메모리 감산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도 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콘퍼런스 콜을 열고 사업부별 실적이 포함된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김기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