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마당에 직접 먹거리 심어 생존

입력 2024.04.08 (12:47) 수정 2024.04.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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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이 보복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의 유혈 사태가 발생한 가자.

전쟁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의 절반 이상이 훼손되거나 파괴된 가운데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집 마당에 직접 먹거리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가자시 알투파에 살고 있는 카멜씨도 200제곱미터에 달하는 작은 마당을 가족과 함께 경작하고 있습니다.

[카멜/가자시 주민 : "유용한 시금치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근대, 토마토, 루꼴라, 무, 딜 등 시중 가격이 높고 살 여유가 없어서 직접 심었어요."]

그는 민간인으로서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으며, 오랜 기간 폭격이 계속된 잔해 더미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어떻게든 작물을 심어 굶주림을 해결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가자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되도록 다양한 야채를 심고 생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나도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기아에 직면하게 될테니까요."]

유엔은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의 절반이 식량 위기의 최고 단계인 재앙, 기아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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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지구, 마당에 직접 먹거리 심어 생존
    • 입력 2024-04-08 12:47:22
    • 수정2024-04-08 12:54:34
    뉴스 12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이 보복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의 유혈 사태가 발생한 가자.

전쟁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의 절반 이상이 훼손되거나 파괴된 가운데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집 마당에 직접 먹거리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가자시 알투파에 살고 있는 카멜씨도 200제곱미터에 달하는 작은 마당을 가족과 함께 경작하고 있습니다.

[카멜/가자시 주민 : "유용한 시금치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근대, 토마토, 루꼴라, 무, 딜 등 시중 가격이 높고 살 여유가 없어서 직접 심었어요."]

그는 민간인으로서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으며, 오랜 기간 폭격이 계속된 잔해 더미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어떻게든 작물을 심어 굶주림을 해결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가자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되도록 다양한 야채를 심고 생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나도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기아에 직면하게 될테니까요."]

유엔은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의 절반이 식량 위기의 최고 단계인 재앙, 기아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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