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관리’ 어땠길래…

입력 2005.11.0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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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소자 탈주는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재소자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길래 이런 도주극이 되풀이되고 있을까요?
국현호 기자가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 씨가 탈주할 당시 구치감에는 민 씨를 포함해 피고인 5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송 교도관은 고작 2명 민 씨가 교도관을 폭행하고 달아나자 교도관들은 다른 피고인들의 추가 탈주를 우려해 제대로 추적조차 못했습니다.

<인터뷰>법무부 보안 관계자 : "다른 수용자들도 있고 그렇다고 그걸 잡으러 다 가버리면 5명이 다 도망갈 수 있을 거 아닙니까"

피고인 이송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죄수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이틀전에는 무기수가 교도소 안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해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청송 감호소에서 이낙성씨가 치료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주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천만원의 보상금까지 내걸고 대대적인 수배에 나섰지만 이 씨의 행방은 7달이 다 된 지금도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2천년에 일어난 정필호씨 탈주사건 때도 재판을 받던 정필호씨는 호송하던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이들 탈주 사건은 하나같이 허술한 호송이 문제였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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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소자 관리’ 어땠길래…
    • 입력 2005-11-02 21:05: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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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소자 탈주는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재소자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길래 이런 도주극이 되풀이되고 있을까요? 국현호 기자가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 씨가 탈주할 당시 구치감에는 민 씨를 포함해 피고인 5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송 교도관은 고작 2명 민 씨가 교도관을 폭행하고 달아나자 교도관들은 다른 피고인들의 추가 탈주를 우려해 제대로 추적조차 못했습니다. <인터뷰>법무부 보안 관계자 : "다른 수용자들도 있고 그렇다고 그걸 잡으러 다 가버리면 5명이 다 도망갈 수 있을 거 아닙니까" 피고인 이송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죄수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이틀전에는 무기수가 교도소 안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해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청송 감호소에서 이낙성씨가 치료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주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천만원의 보상금까지 내걸고 대대적인 수배에 나섰지만 이 씨의 행방은 7달이 다 된 지금도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2천년에 일어난 정필호씨 탈주사건 때도 재판을 받던 정필호씨는 호송하던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이들 탈주 사건은 하나같이 허술한 호송이 문제였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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