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평가 전면 충돌 위기

입력 2005.11.02 (22:2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학기초에 시범실시하기로 했던 교원평가가 합의를 찾지 못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의 강행방침에 교원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정면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대표들이 교원평가제 도입을 놓고 마주 앉았습니다.

마지막 회의라고 못박고 자정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김범열(전교조 부위원장) : "합의가 잘되도록 노력해야죠,,,뭐,,,합의가 안된다면 우린 일정을 다 밝혔으니까"

교사들의 근무평정 공개 여부와 수업능력 평가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협의회는 한 차례 더 실무협상과 대표회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시범실시에 이견이 많아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주부터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수능 시험 등 학사일정에 쫓겨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김진표(교육 부총리(지난24일 회의)) : "합의가 안 된다면 교원평가제는 부득이 복수 안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야되지 않나"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합의 없이 강행한다면 부총리 퇴진과 연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만중(전교조 대변인) :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를 상대로 자체가 시행되는 것을 저지해 나가는 투쟁을 벌이겠습니다."

교육계가 교원평가를 놓고 대타협이나 대격돌이냐 갈림길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원 평가 전면 충돌 위기
    • 입력 2005-11-02 21:15: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2학기초에 시범실시하기로 했던 교원평가가 합의를 찾지 못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의 강행방침에 교원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정면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대표들이 교원평가제 도입을 놓고 마주 앉았습니다. 마지막 회의라고 못박고 자정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김범열(전교조 부위원장) : "합의가 잘되도록 노력해야죠,,,뭐,,,합의가 안된다면 우린 일정을 다 밝혔으니까" 교사들의 근무평정 공개 여부와 수업능력 평가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협의회는 한 차례 더 실무협상과 대표회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시범실시에 이견이 많아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주부터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수능 시험 등 학사일정에 쫓겨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김진표(교육 부총리(지난24일 회의)) : "합의가 안 된다면 교원평가제는 부득이 복수 안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야되지 않나"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합의 없이 강행한다면 부총리 퇴진과 연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만중(전교조 대변인) :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를 상대로 자체가 시행되는 것을 저지해 나가는 투쟁을 벌이겠습니다." 교육계가 교원평가를 놓고 대타협이나 대격돌이냐 갈림길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