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정책 당정 조율 ‘삐걱’

입력 2005.11.0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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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민생정책을 놓고 정부와 여당이 불협화음을 빚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선거 이후 가뜩이나 위축된 여당에서 정부를 향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보통신부가 휴대전화 보조금의 허용 방침을 사전 협의 없이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녹취> 정장선(열린우리당 정책조정위원장) : "정통부는 개인정보 등 관련해서 강력한 협의 있길...당정협에 잘 응하지 않습니다."

서울 도심의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구조개선 법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선 건설교통부가 성토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우원식(열린우리당 의원) :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추진 중인데 그 과정에 건교부에 3차례 코멘트 하라 했더니 아주 성의없이..."

또, 여당에서 세목 신설 반대를 천명했는데도 경제부총리는 출산 장려세를 검토하겠다며 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비상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정책회의에서는 정부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녹취>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주요 정책사안에 대해서는 당정협의 보다 긴밀히 가져서 정부 결정 사항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재선거를 통해 돌아선 민심을 확인한 만큼 여당의 정책 챙기기 행보도 다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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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정책 당정 조율 ‘삐걱’
    • 입력 2005-11-02 21:33: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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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민생정책을 놓고 정부와 여당이 불협화음을 빚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선거 이후 가뜩이나 위축된 여당에서 정부를 향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보통신부가 휴대전화 보조금의 허용 방침을 사전 협의 없이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녹취> 정장선(열린우리당 정책조정위원장) : "정통부는 개인정보 등 관련해서 강력한 협의 있길...당정협에 잘 응하지 않습니다." 서울 도심의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구조개선 법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선 건설교통부가 성토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우원식(열린우리당 의원) :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추진 중인데 그 과정에 건교부에 3차례 코멘트 하라 했더니 아주 성의없이..." 또, 여당에서 세목 신설 반대를 천명했는데도 경제부총리는 출산 장려세를 검토하겠다며 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비상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정책회의에서는 정부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녹취>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주요 정책사안에 대해서는 당정협의 보다 긴밀히 가져서 정부 결정 사항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재선거를 통해 돌아선 민심을 확인한 만큼 여당의 정책 챙기기 행보도 다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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