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라파 공습 재개…18명 숨져
입력 2024.04.21 (21:15)
수정 2024.04.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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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란이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에 대한 보복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전면전에 대한 긴장이 완화된 분위기였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난민들이 몰려있는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습경보를 들은 라파 주민들이 식료품 자루를 챙겨 나옵니다.
라파 난민촌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가해지자 미처 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리거나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졸지에 딸을 잃은 아버지는 절규합니다.
[아흐메드 바르훔/공습 피해자 가족 : "이 세상은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의 모든 가치와 도덕을 앗아간 세상입니다. 오직 힘의 언어만을 이해하는 세상입니다."]
지난 19일 밤부터 이튿날까지 이어진 공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라파에는 100만 명 넘는 난민이 대피해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격퇴를 명분으로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을 때 사용한 무기가 당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이란의 방공망을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확전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보복의 악순환이 몰고 온 중동지역의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오지민
어제 이란이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에 대한 보복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전면전에 대한 긴장이 완화된 분위기였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난민들이 몰려있는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습경보를 들은 라파 주민들이 식료품 자루를 챙겨 나옵니다.
라파 난민촌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가해지자 미처 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리거나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졸지에 딸을 잃은 아버지는 절규합니다.
[아흐메드 바르훔/공습 피해자 가족 : "이 세상은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의 모든 가치와 도덕을 앗아간 세상입니다. 오직 힘의 언어만을 이해하는 세상입니다."]
지난 19일 밤부터 이튿날까지 이어진 공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라파에는 100만 명 넘는 난민이 대피해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격퇴를 명분으로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을 때 사용한 무기가 당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이란의 방공망을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확전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보복의 악순환이 몰고 온 중동지역의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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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21 2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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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란이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에 대한 보복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전면전에 대한 긴장이 완화된 분위기였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난민들이 몰려있는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습경보를 들은 라파 주민들이 식료품 자루를 챙겨 나옵니다.
라파 난민촌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가해지자 미처 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리거나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졸지에 딸을 잃은 아버지는 절규합니다.
[아흐메드 바르훔/공습 피해자 가족 : "이 세상은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의 모든 가치와 도덕을 앗아간 세상입니다. 오직 힘의 언어만을 이해하는 세상입니다."]
지난 19일 밤부터 이튿날까지 이어진 공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라파에는 100만 명 넘는 난민이 대피해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격퇴를 명분으로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을 때 사용한 무기가 당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이란의 방공망을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확전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보복의 악순환이 몰고 온 중동지역의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오지민
어제 이란이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에 대한 보복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전면전에 대한 긴장이 완화된 분위기였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난민들이 몰려있는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습경보를 들은 라파 주민들이 식료품 자루를 챙겨 나옵니다.
라파 난민촌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가해지자 미처 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리거나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졸지에 딸을 잃은 아버지는 절규합니다.
[아흐메드 바르훔/공습 피해자 가족 : "이 세상은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의 모든 가치와 도덕을 앗아간 세상입니다. 오직 힘의 언어만을 이해하는 세상입니다."]
지난 19일 밤부터 이튿날까지 이어진 공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라파에는 100만 명 넘는 난민이 대피해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격퇴를 명분으로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을 때 사용한 무기가 당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이란의 방공망을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확전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보복의 악순환이 몰고 온 중동지역의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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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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