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흉기 난동…10대 소년 사망, 4명 부상

입력 2024.05.01 (09:44) 수정 2024.05.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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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10대 소년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테러와는 관련 없는 사건이라 보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서성입니다.

출동한 경찰과 대치 중 주택 벽 쪽에 몸을 숨기기도 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7시쯤 영국 런던 북동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30대 남성이 주택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지하철역 안팎을 오가며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또 범인과 대치하던 경찰관 2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스튜어트 벨/영국 런던 경찰 : "이번 사건으로 13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희생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곧바로 숨졌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범행 20여 분 만에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은 후 검거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경찰과 대치 중에 경찰을 향해 '신을 믿느냐'고 소리쳤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범인이 흉기를 들고 이 지역을 뛰어다니다 한 집에 들어가려 했지만 실패했고, 그때 경찰이 테이저건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군가를 겨냥한 표적 공격도 아닌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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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에서 흉기 난동…10대 소년 사망, 4명 부상
    • 입력 2024-05-01 09:43:59
    • 수정2024-05-01 0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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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10대 소년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테러와는 관련 없는 사건이라 보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서성입니다.

출동한 경찰과 대치 중 주택 벽 쪽에 몸을 숨기기도 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7시쯤 영국 런던 북동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30대 남성이 주택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지하철역 안팎을 오가며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또 범인과 대치하던 경찰관 2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스튜어트 벨/영국 런던 경찰 : "이번 사건으로 13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희생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곧바로 숨졌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범행 20여 분 만에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은 후 검거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경찰과 대치 중에 경찰을 향해 '신을 믿느냐'고 소리쳤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범인이 흉기를 들고 이 지역을 뛰어다니다 한 집에 들어가려 했지만 실패했고, 그때 경찰이 테이저건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군가를 겨냥한 표적 공격도 아닌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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