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가 이끌었다…대미 수출도 사상 최대

입력 2024.05.01 (21:13) 수정 2024.05.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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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한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일곱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훈풍으로 IT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고 자동차도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은 80조 원에 육박하는 562억 6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습니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건데,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17%를 차지한 반도체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2개월 연속 주춤했던 자동차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우석/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자동차 수출 비중 가운데) 22~23% 정도가 전기차고 나머지가 (내연기관 차와)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연기관차가 많이 늘어나고 하이브리드가 많이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지금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 주력 품목인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들도 반도체발 훈풍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액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변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보호무역 기조로) 미국의 대한국 무역 압력이 거세질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상당 부분이 투자 유발형 수출이 많이 일어나고 미국의 세수라든지 고용에 기여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압력을 가할 수는 없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성일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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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자동차가 이끌었다…대미 수출도 사상 최대
    • 입력 2024-05-01 21:13:52
    • 수정2024-05-02 0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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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한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일곱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훈풍으로 IT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고 자동차도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은 80조 원에 육박하는 562억 6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습니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건데,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17%를 차지한 반도체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2개월 연속 주춤했던 자동차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우석/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자동차 수출 비중 가운데) 22~23% 정도가 전기차고 나머지가 (내연기관 차와)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연기관차가 많이 늘어나고 하이브리드가 많이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지금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 주력 품목인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들도 반도체발 훈풍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액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변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보호무역 기조로) 미국의 대한국 무역 압력이 거세질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상당 부분이 투자 유발형 수출이 많이 일어나고 미국의 세수라든지 고용에 기여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압력을 가할 수는 없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성일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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