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어”…순위보다 값진 경험의 순간들

입력 2024.05.14 (22:00) 수정 2024.05.14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늘 목포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장애학생 선수들의 열정과 열기가 전남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초중등부 800m 결승전이 펼쳐진 목포시 대양동 목포종합경기장.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선수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학부모와 코치진이 연신 함성을 지릅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멀리뛰기와 원반던지기, 그리고 포환던지기 등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해남에서는 '보치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사지에 심각한 운동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받는 'BC3' 등급의 보치아 혼성 경기.

스스로 공을 던질 수 없기 때문에 경기장을 등지고 선 코치와의 호흡만으로 경기를 이어갑니다.

[이혜정/서울시 보치아 감독 : "약간 울어야 될 지 화를 내야될 지 마음이 왔다갔다 했어? 응 그랬구나…. 져본 경험이 없어서 좀 그런가 봐요. 그래서 지금 안 해본 일이 벌어져가지고."]

목포에서 개막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17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코치진 등 3천 8백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몹니다.

순위와 성적 보다는 선수 육성과 참여에 의미를 둬 시상식이 이뤄지는 폐회식 없이 개회식만 진행됐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이번 체전 역시 우리 청소년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는 기회와 도약의 체전으로 만들겠습니다."]

장애 장벽 없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할 수 있어”…순위보다 값진 경험의 순간들
    • 입력 2024-05-14 22:00:07
    • 수정2024-05-14 22:07:49
    뉴스9(광주)
[앵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늘 목포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장애학생 선수들의 열정과 열기가 전남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초중등부 800m 결승전이 펼쳐진 목포시 대양동 목포종합경기장.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선수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학부모와 코치진이 연신 함성을 지릅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멀리뛰기와 원반던지기, 그리고 포환던지기 등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해남에서는 '보치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사지에 심각한 운동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받는 'BC3' 등급의 보치아 혼성 경기.

스스로 공을 던질 수 없기 때문에 경기장을 등지고 선 코치와의 호흡만으로 경기를 이어갑니다.

[이혜정/서울시 보치아 감독 : "약간 울어야 될 지 화를 내야될 지 마음이 왔다갔다 했어? 응 그랬구나…. 져본 경험이 없어서 좀 그런가 봐요. 그래서 지금 안 해본 일이 벌어져가지고."]

목포에서 개막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17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코치진 등 3천 8백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몹니다.

순위와 성적 보다는 선수 육성과 참여에 의미를 둬 시상식이 이뤄지는 폐회식 없이 개회식만 진행됐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이번 체전 역시 우리 청소년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는 기회와 도약의 체전으로 만들겠습니다."]

장애 장벽 없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