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北측과 오해 풀었다”

입력 2005.11.10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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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윤규 씨 문제로 파행을 겪어온 현대의 대북사업이 조만간 정상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현정은 회장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기된 표정으로 남측에 돌아온 현정은 회장은 먼저, 북측과 모든 오해를 풀었다는 말로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면담 결과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신뢰관계 재확인 했으며..."

북측 리종혁 아태 평화위 부위원장 역시 "김윤규 씨 경질 문제를 포함한 그간의 오해가 풀렸으며, 아태와 현대간의 신뢰가 재구축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대측은 전했습니다.

<녹취> 노치용(현대그룹 전무) : "그동안 그쪽에서 주장해온 바를 아시잖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그쪽에서 이해한다는 거죠."

북측은 특히 회담에서 이른바 야심가로 지목해 방북을 거부한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 문제도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사실상 북측이 김윤규 씨 퇴출은 물론 현정은 회장 체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 정상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양측이 내일 회담에서 개성, 백두산 관광 등 대북 사업 전반에 합의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현대와 북측은 양측의 신뢰 회복을 공식화하기 위해서 다음주 예정된 금강산 관광 7주년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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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회장 “北측과 오해 풀었다”
    • 입력 2005-11-10 21:14: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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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윤규 씨 문제로 파행을 겪어온 현대의 대북사업이 조만간 정상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현정은 회장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기된 표정으로 남측에 돌아온 현정은 회장은 먼저, 북측과 모든 오해를 풀었다는 말로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면담 결과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신뢰관계 재확인 했으며..." 북측 리종혁 아태 평화위 부위원장 역시 "김윤규 씨 경질 문제를 포함한 그간의 오해가 풀렸으며, 아태와 현대간의 신뢰가 재구축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대측은 전했습니다. <녹취> 노치용(현대그룹 전무) : "그동안 그쪽에서 주장해온 바를 아시잖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그쪽에서 이해한다는 거죠." 북측은 특히 회담에서 이른바 야심가로 지목해 방북을 거부한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 문제도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사실상 북측이 김윤규 씨 퇴출은 물론 현정은 회장 체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 정상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양측이 내일 회담에서 개성, 백두산 관광 등 대북 사업 전반에 합의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현대와 북측은 양측의 신뢰 회복을 공식화하기 위해서 다음주 예정된 금강산 관광 7주년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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