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반론…찬반투표 결과 주목

입력 2005.11.10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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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평가를 둘러싼 교육계 대립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여론을 의식해서 교총이 반대 수위를 누그러뜨렸고 전교조의 연가투쟁 양상도 오늘밤 나올 총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원평가 합의가 실패한 원인이 전교조에만 있는 듯 공격을 받자 전교조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4일 실무회의에서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녹취>김범열(전교조 부위원장) : "나머지 단체는 동의하였다고 써있지만 실제는 이 내용에 대해서도 교총이 끝내 동의하지 않았고..."

따라서 합의가 무산된 책임은 전교조가 아니라 교원평가를 강행한 교육부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학부모 단체는 대표가 삭발하고 혈서까지 써가며 교원평가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이강선(학사모 총괄본부장) : "교원단체은 일단 온 국민을 협박하는 집단행동을 걷어치우고 교원평가제를 즉각 수용하라"

교원단체에 대해 여론이 심상치 않자 이번엔 교총마저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오는 12일 열기로 한 집회도 교원평가 반대보다는 학교 교육재정 파탄에 촛점을 맞추기로 했고 참여 인원도 당초 2만명에서 수 천명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전교조 집행부는 오늘 밤 늦게 집계될 연가투쟁 총투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투표결과에 따라 투쟁 강도를 높이느냐, 아니면 집행부 흔들기가 본격화 되느냐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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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반론…찬반투표 결과 주목
    • 입력 2005-11-10 21:15: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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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평가를 둘러싼 교육계 대립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여론을 의식해서 교총이 반대 수위를 누그러뜨렸고 전교조의 연가투쟁 양상도 오늘밤 나올 총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원평가 합의가 실패한 원인이 전교조에만 있는 듯 공격을 받자 전교조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4일 실무회의에서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녹취>김범열(전교조 부위원장) : "나머지 단체는 동의하였다고 써있지만 실제는 이 내용에 대해서도 교총이 끝내 동의하지 않았고..." 따라서 합의가 무산된 책임은 전교조가 아니라 교원평가를 강행한 교육부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학부모 단체는 대표가 삭발하고 혈서까지 써가며 교원평가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이강선(학사모 총괄본부장) : "교원단체은 일단 온 국민을 협박하는 집단행동을 걷어치우고 교원평가제를 즉각 수용하라" 교원단체에 대해 여론이 심상치 않자 이번엔 교총마저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오는 12일 열기로 한 집회도 교원평가 반대보다는 학교 교육재정 파탄에 촛점을 맞추기로 했고 참여 인원도 당초 2만명에서 수 천명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전교조 집행부는 오늘 밤 늦게 집계될 연가투쟁 총투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투표결과에 따라 투쟁 강도를 높이느냐, 아니면 집행부 흔들기가 본격화 되느냐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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