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당선인 입법 공약…법안 반영률 높일까?
입력 2024.05.27 (09:49)
수정 2024.05.27 (10: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다양한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선 시의성과 실효성 있는 법률안을 발의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에서 26년 동안 교편을 잡은 국민의힘 정성국 당선인.
22대 국회에 등원해 발의할 1호 법안으로 '아동복지법 개정'을 꼽습니다.
정서적 학대 규정을 구체화하고 "교원의 정당한 지도는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성국/국민의힘 당선인 : "선생님이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은 교육력을 향상시키고 학생의 학습권을 두툼히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이거든요."]
오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할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앞다퉈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아이들의 신속한 병원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과 철도 지하화 주변 지역 발전법, 민간임대주택 사업에서 재산권을 보호할 법률 개정 등입니다.
문제는 발의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입니다.
21대 국회에서 부산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은 천 5백여 건으로 의원 한 명당 83건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본회의 통과로 실제 효력이 생긴 법률은 470여 건, 31%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2명은 발의한 법안 10건 중 5건 이상 꼴로 실제 법률에 반영됐지만, 의원 6명의 법률 반영률은 10%대에서 20%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여야 모두 공감할 실효성 있는 법안을 발의하는 게 관건입니다.
[백종헌/국민의힘 국회의원 : "(법안이) 시의성을 가져야 하고, 실효성을 가지고 국민들이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빨리 혜택받을 수 있는 법을 만드는 데 치중했습니다."]
입법 활동 평가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검증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
22대 국회 때는 내실 있는 법률안 발의로 입법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번 주 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다양한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선 시의성과 실효성 있는 법률안을 발의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에서 26년 동안 교편을 잡은 국민의힘 정성국 당선인.
22대 국회에 등원해 발의할 1호 법안으로 '아동복지법 개정'을 꼽습니다.
정서적 학대 규정을 구체화하고 "교원의 정당한 지도는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성국/국민의힘 당선인 : "선생님이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은 교육력을 향상시키고 학생의 학습권을 두툼히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이거든요."]
오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할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앞다퉈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아이들의 신속한 병원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과 철도 지하화 주변 지역 발전법, 민간임대주택 사업에서 재산권을 보호할 법률 개정 등입니다.
문제는 발의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입니다.
21대 국회에서 부산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은 천 5백여 건으로 의원 한 명당 83건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본회의 통과로 실제 효력이 생긴 법률은 470여 건, 31%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2명은 발의한 법안 10건 중 5건 이상 꼴로 실제 법률에 반영됐지만, 의원 6명의 법률 반영률은 10%대에서 20%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여야 모두 공감할 실효성 있는 법안을 발의하는 게 관건입니다.
[백종헌/국민의힘 국회의원 : "(법안이) 시의성을 가져야 하고, 실효성을 가지고 국민들이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빨리 혜택받을 수 있는 법을 만드는 데 치중했습니다."]
입법 활동 평가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검증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
22대 국회 때는 내실 있는 법률안 발의로 입법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당선인 입법 공약…법안 반영률 높일까?
-
- 입력 2024-05-27 09:49:33
- 수정2024-05-27 10:58:04
[앵커]
이번 주 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다양한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선 시의성과 실효성 있는 법률안을 발의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에서 26년 동안 교편을 잡은 국민의힘 정성국 당선인.
22대 국회에 등원해 발의할 1호 법안으로 '아동복지법 개정'을 꼽습니다.
정서적 학대 규정을 구체화하고 "교원의 정당한 지도는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성국/국민의힘 당선인 : "선생님이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은 교육력을 향상시키고 학생의 학습권을 두툼히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이거든요."]
오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할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앞다퉈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아이들의 신속한 병원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과 철도 지하화 주변 지역 발전법, 민간임대주택 사업에서 재산권을 보호할 법률 개정 등입니다.
문제는 발의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입니다.
21대 국회에서 부산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은 천 5백여 건으로 의원 한 명당 83건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본회의 통과로 실제 효력이 생긴 법률은 470여 건, 31%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2명은 발의한 법안 10건 중 5건 이상 꼴로 실제 법률에 반영됐지만, 의원 6명의 법률 반영률은 10%대에서 20%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여야 모두 공감할 실효성 있는 법안을 발의하는 게 관건입니다.
[백종헌/국민의힘 국회의원 : "(법안이) 시의성을 가져야 하고, 실효성을 가지고 국민들이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빨리 혜택받을 수 있는 법을 만드는 데 치중했습니다."]
입법 활동 평가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검증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
22대 국회 때는 내실 있는 법률안 발의로 입법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번 주 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다양한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선 시의성과 실효성 있는 법률안을 발의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에서 26년 동안 교편을 잡은 국민의힘 정성국 당선인.
22대 국회에 등원해 발의할 1호 법안으로 '아동복지법 개정'을 꼽습니다.
정서적 학대 규정을 구체화하고 "교원의 정당한 지도는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성국/국민의힘 당선인 : "선생님이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은 교육력을 향상시키고 학생의 학습권을 두툼히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이거든요."]
오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할 부산의 당선인들은 총선 때 앞다퉈 입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아이들의 신속한 병원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과 철도 지하화 주변 지역 발전법, 민간임대주택 사업에서 재산권을 보호할 법률 개정 등입니다.
문제는 발의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입니다.
21대 국회에서 부산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은 천 5백여 건으로 의원 한 명당 83건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본회의 통과로 실제 효력이 생긴 법률은 470여 건, 31%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2명은 발의한 법안 10건 중 5건 이상 꼴로 실제 법률에 반영됐지만, 의원 6명의 법률 반영률은 10%대에서 20%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여야 모두 공감할 실효성 있는 법안을 발의하는 게 관건입니다.
[백종헌/국민의힘 국회의원 : "(법안이) 시의성을 가져야 하고, 실효성을 가지고 국민들이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빨리 혜택받을 수 있는 법을 만드는 데 치중했습니다."]
입법 활동 평가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검증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
22대 국회 때는 내실 있는 법률안 발의로 입법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
-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황현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