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김 너마저 오르니?…“김밥 먹기도 무서워”
입력 2024.05.29 (18:25)
수정 2024.05.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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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픽입니다.
눈앞에서 말고 썰어 내놓아 손맛을 바로 느끼는 몇 안 되는 먹거리, 김밥입니다.
집밥 같은 친근함 때문인지 김밥 뒤에는 '가게'보다 '집'을 붙여 부를때가 많습니다.
김밥집 딸 우영우가 매일 즐겨 먹던 김밥, 이 장면 기억나시죠.
친근함이 무기였던 김밥집을 달리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 지난 9일부터 대표 메뉴 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김가네, 마녀김밥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읍니다.
모든 재료값이 다 올라 어쩔 수가 없다고요.
노란색의 달걀과 단무지 청색의 오이나 시금치 백색의 밥 적색의 햄과 당근, 흑색의 우엉과 김 김밥은 조화로운 색 만큼이나 재료 값에 민감할수 밖에 없는 구좁니다.
특히나 김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은은한 불맛을 머금은 그 고소한 맛.
부드럽게 바스락거리면서 해조류 특유의 미끈한 풍미까지.
그런데 이 맛을 외국인들까지 알아버렸습니다.
한때 서양에서 김은 블랙페이퍼, '검은 종이'라 불리며 기피 음식으로 취급받기도 했지만 최근엔 건강 식품, 친환경 식품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k-컬쳐, 즉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세계적 흥행이 더해지면서 김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김 수출은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의 인기는 고스란히 김밥 열풍으로 이어져 한국계 미국인 사라 안의 '김밥 먹방' 영상은 조회수 1,3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어썸코리아> : "맛있는데요? 생선 맛도 약간 나는 것 같아요."]
김의 세계적 인기는 반가운 일이지만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오르는건 한편 걱정거립니다.
지난 28일 기준, 100장짜리 마른김 한 묶음 가격은 평균 10,700원, 지난해보다 56퍼센트나 올랐습니다.
시장 점유율 5위권 내, 조미김 업체들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업계 대표 주자 양반김은 이번 주말부터 평균 15% 가격이 오릅니다.
변변한 찬이 없어도 짭짜름한 조미김 한 봉이면 밥 한공기 뚝딱이었는데.
밥을 부르는 김의 마력 앞에 ‘탄수화물 줄여보자’는 다짐은 헛일이 되곤 했었는데.
이제 김도 비싼 값을 주고 먹는 특별한 음식이 되는 건 아닐지,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한 김의 화려한 비상 앞에 우려 섞인 상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이슈 픽이었습니다.
눈앞에서 말고 썰어 내놓아 손맛을 바로 느끼는 몇 안 되는 먹거리, 김밥입니다.
집밥 같은 친근함 때문인지 김밥 뒤에는 '가게'보다 '집'을 붙여 부를때가 많습니다.
김밥집 딸 우영우가 매일 즐겨 먹던 김밥, 이 장면 기억나시죠.
친근함이 무기였던 김밥집을 달리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 지난 9일부터 대표 메뉴 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김가네, 마녀김밥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읍니다.
모든 재료값이 다 올라 어쩔 수가 없다고요.
노란색의 달걀과 단무지 청색의 오이나 시금치 백색의 밥 적색의 햄과 당근, 흑색의 우엉과 김 김밥은 조화로운 색 만큼이나 재료 값에 민감할수 밖에 없는 구좁니다.
특히나 김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은은한 불맛을 머금은 그 고소한 맛.
부드럽게 바스락거리면서 해조류 특유의 미끈한 풍미까지.
그런데 이 맛을 외국인들까지 알아버렸습니다.
한때 서양에서 김은 블랙페이퍼, '검은 종이'라 불리며 기피 음식으로 취급받기도 했지만 최근엔 건강 식품, 친환경 식품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k-컬쳐, 즉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세계적 흥행이 더해지면서 김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김 수출은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의 인기는 고스란히 김밥 열풍으로 이어져 한국계 미국인 사라 안의 '김밥 먹방' 영상은 조회수 1,3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어썸코리아> : "맛있는데요? 생선 맛도 약간 나는 것 같아요."]
김의 세계적 인기는 반가운 일이지만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오르는건 한편 걱정거립니다.
지난 28일 기준, 100장짜리 마른김 한 묶음 가격은 평균 10,700원, 지난해보다 56퍼센트나 올랐습니다.
시장 점유율 5위권 내, 조미김 업체들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업계 대표 주자 양반김은 이번 주말부터 평균 15% 가격이 오릅니다.
변변한 찬이 없어도 짭짜름한 조미김 한 봉이면 밥 한공기 뚝딱이었는데.
밥을 부르는 김의 마력 앞에 ‘탄수화물 줄여보자’는 다짐은 헛일이 되곤 했었는데.
이제 김도 비싼 값을 주고 먹는 특별한 음식이 되는 건 아닐지,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한 김의 화려한 비상 앞에 우려 섞인 상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이슈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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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29 18:25:14
- 수정2024-05-29 18:33:37
이어서 이슈픽입니다.
눈앞에서 말고 썰어 내놓아 손맛을 바로 느끼는 몇 안 되는 먹거리, 김밥입니다.
집밥 같은 친근함 때문인지 김밥 뒤에는 '가게'보다 '집'을 붙여 부를때가 많습니다.
김밥집 딸 우영우가 매일 즐겨 먹던 김밥, 이 장면 기억나시죠.
친근함이 무기였던 김밥집을 달리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 지난 9일부터 대표 메뉴 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김가네, 마녀김밥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읍니다.
모든 재료값이 다 올라 어쩔 수가 없다고요.
노란색의 달걀과 단무지 청색의 오이나 시금치 백색의 밥 적색의 햄과 당근, 흑색의 우엉과 김 김밥은 조화로운 색 만큼이나 재료 값에 민감할수 밖에 없는 구좁니다.
특히나 김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은은한 불맛을 머금은 그 고소한 맛.
부드럽게 바스락거리면서 해조류 특유의 미끈한 풍미까지.
그런데 이 맛을 외국인들까지 알아버렸습니다.
한때 서양에서 김은 블랙페이퍼, '검은 종이'라 불리며 기피 음식으로 취급받기도 했지만 최근엔 건강 식품, 친환경 식품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k-컬쳐, 즉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세계적 흥행이 더해지면서 김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김 수출은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의 인기는 고스란히 김밥 열풍으로 이어져 한국계 미국인 사라 안의 '김밥 먹방' 영상은 조회수 1,3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어썸코리아> : "맛있는데요? 생선 맛도 약간 나는 것 같아요."]
김의 세계적 인기는 반가운 일이지만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오르는건 한편 걱정거립니다.
지난 28일 기준, 100장짜리 마른김 한 묶음 가격은 평균 10,700원, 지난해보다 56퍼센트나 올랐습니다.
시장 점유율 5위권 내, 조미김 업체들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업계 대표 주자 양반김은 이번 주말부터 평균 15% 가격이 오릅니다.
변변한 찬이 없어도 짭짜름한 조미김 한 봉이면 밥 한공기 뚝딱이었는데.
밥을 부르는 김의 마력 앞에 ‘탄수화물 줄여보자’는 다짐은 헛일이 되곤 했었는데.
이제 김도 비싼 값을 주고 먹는 특별한 음식이 되는 건 아닐지,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한 김의 화려한 비상 앞에 우려 섞인 상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이슈 픽이었습니다.
눈앞에서 말고 썰어 내놓아 손맛을 바로 느끼는 몇 안 되는 먹거리, 김밥입니다.
집밥 같은 친근함 때문인지 김밥 뒤에는 '가게'보다 '집'을 붙여 부를때가 많습니다.
김밥집 딸 우영우가 매일 즐겨 먹던 김밥, 이 장면 기억나시죠.
친근함이 무기였던 김밥집을 달리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 지난 9일부터 대표 메뉴 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김가네, 마녀김밥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읍니다.
모든 재료값이 다 올라 어쩔 수가 없다고요.
노란색의 달걀과 단무지 청색의 오이나 시금치 백색의 밥 적색의 햄과 당근, 흑색의 우엉과 김 김밥은 조화로운 색 만큼이나 재료 값에 민감할수 밖에 없는 구좁니다.
특히나 김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은은한 불맛을 머금은 그 고소한 맛.
부드럽게 바스락거리면서 해조류 특유의 미끈한 풍미까지.
그런데 이 맛을 외국인들까지 알아버렸습니다.
한때 서양에서 김은 블랙페이퍼, '검은 종이'라 불리며 기피 음식으로 취급받기도 했지만 최근엔 건강 식품, 친환경 식품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k-컬쳐, 즉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세계적 흥행이 더해지면서 김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김 수출은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의 인기는 고스란히 김밥 열풍으로 이어져 한국계 미국인 사라 안의 '김밥 먹방' 영상은 조회수 1,3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어썸코리아> : "맛있는데요? 생선 맛도 약간 나는 것 같아요."]
김의 세계적 인기는 반가운 일이지만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오르는건 한편 걱정거립니다.
지난 28일 기준, 100장짜리 마른김 한 묶음 가격은 평균 10,700원, 지난해보다 56퍼센트나 올랐습니다.
시장 점유율 5위권 내, 조미김 업체들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업계 대표 주자 양반김은 이번 주말부터 평균 15% 가격이 오릅니다.
변변한 찬이 없어도 짭짜름한 조미김 한 봉이면 밥 한공기 뚝딱이었는데.
밥을 부르는 김의 마력 앞에 ‘탄수화물 줄여보자’는 다짐은 헛일이 되곤 했었는데.
이제 김도 비싼 값을 주고 먹는 특별한 음식이 되는 건 아닐지,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한 김의 화려한 비상 앞에 우려 섞인 상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이슈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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