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만 서는 일본 가극단 공연

입력 2005.11.12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자 배우가 남성의 역할까지 맡아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일본의 '다카라즈카' 극단이 국내 첫 내한공연에 나섰습니다.

단원 모두가 여성인 그녀들의 색다른 무대를 정창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남성은 설 수 없는 무대, 그래서 여성이 남성의 역할까지 모두 맡는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남성 역할의 여자 배우는 카리스마와 함께 신비로움마저 자아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표 작품은 국내 20~30대에게도 인기가 높았던 인기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무대화한 것.

스웨덴 백작과 프랑스 왕비의 애절하고도 슬픈 사랑이 현란한 세트와 감미로운 음악에 실려 그려집니다.

<인터뷰>고바야시 코이치(가극단 이사장) : "이번 공연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고, 양국 문화공연 발전에 일조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913년 창단된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연평균 관객 200만 명과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가극단입니다.

여성 배우가 남성의 목소리와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드는 훈련 기간만 10여 년.

특히 단원 모두가 미혼이어야 한다는 엄격한 원칙 때문에, 결혼을 하면 배우는 극단을 떠나야 합니다.

남성 중심이었던 전세계 공연계에 파문을 일으킨 그녀들의 색다른 반란, 국내 공연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혼 여성만 서는 일본 가극단 공연
    • 입력 2005-11-12 07:33:1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여자 배우가 남성의 역할까지 맡아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일본의 '다카라즈카' 극단이 국내 첫 내한공연에 나섰습니다. 단원 모두가 여성인 그녀들의 색다른 무대를 정창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남성은 설 수 없는 무대, 그래서 여성이 남성의 역할까지 모두 맡는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남성 역할의 여자 배우는 카리스마와 함께 신비로움마저 자아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표 작품은 국내 20~30대에게도 인기가 높았던 인기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무대화한 것. 스웨덴 백작과 프랑스 왕비의 애절하고도 슬픈 사랑이 현란한 세트와 감미로운 음악에 실려 그려집니다. <인터뷰>고바야시 코이치(가극단 이사장) : "이번 공연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고, 양국 문화공연 발전에 일조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913년 창단된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연평균 관객 200만 명과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가극단입니다. 여성 배우가 남성의 목소리와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드는 훈련 기간만 10여 년. 특히 단원 모두가 미혼이어야 한다는 엄격한 원칙 때문에, 결혼을 하면 배우는 극단을 떠나야 합니다. 남성 중심이었던 전세계 공연계에 파문을 일으킨 그녀들의 색다른 반란, 국내 공연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