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의 건강검진 날 [잇슈 SNS]

입력 2024.06.03 (06:46) 수정 2024.06.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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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국립공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의 건강 검진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무리 올려다봐도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하는 이 나무.

지구상에 살아있는 나무 가운데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제너럴 셔먼' 입니다.

자이언트 세쿼이아 종으로 수령이 2200년을 훌쩍 넘는 제너럴 셔먼은 높이가 약 85미터 아파트 25층 정도에 달하는데요.

지난달 이 나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대대적인 검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검진에는 전문 등반가들까지 참가했는데, 제너럴 셔먼에 사람이 타고 오른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대대적인 검진이 이뤄진 건 가지를 뚫고 줄기를 파고드는 '나무껍질 딱정벌레'가 이 나무에 급속히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나무껍질 딱정벌레와 세쿼이아 나무는 수천년 동안 공존해왔지만, 최근 기후변화 여파로 딱정벌레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이제는 나무를 고사시키는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검진 결과 제너럴 셔먼은 딱정벌레 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가뭄이나 대형 산불로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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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3 06:46:23
    • 수정2024-06-03 06: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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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국립공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의 건강 검진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무리 올려다봐도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하는 이 나무.

지구상에 살아있는 나무 가운데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제너럴 셔먼' 입니다.

자이언트 세쿼이아 종으로 수령이 2200년을 훌쩍 넘는 제너럴 셔먼은 높이가 약 85미터 아파트 25층 정도에 달하는데요.

지난달 이 나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대대적인 검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검진에는 전문 등반가들까지 참가했는데, 제너럴 셔먼에 사람이 타고 오른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대대적인 검진이 이뤄진 건 가지를 뚫고 줄기를 파고드는 '나무껍질 딱정벌레'가 이 나무에 급속히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나무껍질 딱정벌레와 세쿼이아 나무는 수천년 동안 공존해왔지만, 최근 기후변화 여파로 딱정벌레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이제는 나무를 고사시키는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검진 결과 제너럴 셔먼은 딱정벌레 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가뭄이나 대형 산불로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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