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하고 “면책특권” 주장한 중 국제기구 수장 [잇슈 SNS]

입력 2024.06.21 (06:48) 수정 2024.06.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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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왕복 2차선 도로, 그런데 외교관 번호판을 달고선 도로를 무단으로 가로막은 자동차 때문에 차량 정체가 이어집니다.

경적을 울리고 항의도 해봤지만, 오히려 운전자는 자신에게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다며 욕설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날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의 추적 끝에 문제의 운전자는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2008년 중국이 창설한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우주협력기구의 유 모 사무총장임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에 "외교 면책권은 중국 주재 외국 외교관에게 적용될 뿐 자국민에겐 해당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베이징 공안도 그녀의 위반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공지문을 올렸다고 합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유 사무총장은 곧바로 온라인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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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1 06:48:56
    • 수정2024-06-21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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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왕복 2차선 도로, 그런데 외교관 번호판을 달고선 도로를 무단으로 가로막은 자동차 때문에 차량 정체가 이어집니다.

경적을 울리고 항의도 해봤지만, 오히려 운전자는 자신에게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다며 욕설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날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의 추적 끝에 문제의 운전자는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2008년 중국이 창설한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우주협력기구의 유 모 사무총장임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에 "외교 면책권은 중국 주재 외국 외교관에게 적용될 뿐 자국민에겐 해당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베이징 공안도 그녀의 위반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공지문을 올렸다고 합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유 사무총장은 곧바로 온라인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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