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덴마크, 세계 최초 가축 ‘방귀세’ 부과 발표…농민단체 반발

입력 2024.07.01 (06:47) 수정 2024.07.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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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강국'으로 알려진 덴마크가 최근 축산 농가에 대해 일명 '방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지난달 25일 공식 발표한 일명 '녹색 덴마크 협정'입니다.

해당 협정은 2030년부터 농가 가축 1마리당 우리 돈으로 약 15만 원의 탄소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가축 탄소세 도입에 적극 나서게 된 이유, 가축의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등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축 분뇨와 방귀 등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만 따져도 온실가스의 1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반드시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덴마크 정부의 생각입니다.

만약 해당 협정이 그대로 의회 승인을 받는다면 덴마크는 낙농업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됩니다.

하지만 덴마크 농민단체들은 이번 발표를 두고 지나치게 관료적이고 오히려 자국 유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2022년 가축 탄소세 도입을 먼저 검토했던 뉴질랜드와 아일랜드 등에서도 농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검토안 자체가 폐기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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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덴마크, 세계 최초 가축 ‘방귀세’ 부과 발표…농민단체 반발
    • 입력 2024-07-01 06:47:05
    • 수정2024-07-01 06: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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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강국'으로 알려진 덴마크가 최근 축산 농가에 대해 일명 '방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지난달 25일 공식 발표한 일명 '녹색 덴마크 협정'입니다.

해당 협정은 2030년부터 농가 가축 1마리당 우리 돈으로 약 15만 원의 탄소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가축 탄소세 도입에 적극 나서게 된 이유, 가축의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등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축 분뇨와 방귀 등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만 따져도 온실가스의 1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반드시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덴마크 정부의 생각입니다.

만약 해당 협정이 그대로 의회 승인을 받는다면 덴마크는 낙농업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됩니다.

하지만 덴마크 농민단체들은 이번 발표를 두고 지나치게 관료적이고 오히려 자국 유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2022년 가축 탄소세 도입을 먼저 검토했던 뉴질랜드와 아일랜드 등에서도 농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검토안 자체가 폐기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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